학술포럼부터 야외공연까지
젊은 연주자와 명인이 함께하는 국악

전남 영암은 가야금 산조의 발원지로, 국악의 정신을 이어가는 뿌리 깊은 고장이다.
오는 9월, 이곳에서 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2025 김창조 산조페스티벌’이 열린다.
전통과 현대, 나아가 세계 음악까지 아우르는 이번 행사는 가을 여행지로 영암을 찾을 특별한 이유를 제공한다.
산조의 고향, 영암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김창조 선생은 19세기 말 자유로운 민속 가락을 모아 ‘산조’라는 새로운 음악 양식을 만들었다.
그의 고향 영암은 오늘날에도 산조의 본향으로 불리며, 산조 음악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연결의 힘’을 주제로, 산조가 가진 창조성과 자유로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
행사는 가야금산조기념관과 도갑사 일원에서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 오전은 ‘김창조 산조정신과 연결의 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후 국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술포럼과 전통음악의 세계관을 다루는 이야기마당이 이어진다.
저녁 무대에서는 명인들의 산조와 함께 해외 초청팀의 인도 카르나틱 음악이 연주된다.
둘째 날은 도갑사에서 열리는 ‘산조 스핀아웃’으로 시작해 열린포럼,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폐막 무대에서는 ‘영암 창조 시나위 2025’가 장식하며 산조의 미래를 제시한다.
명인과 신예가 함께하는 무대
이번 축제에서는 산조의 맥을 잇는 명인들의 깊은 연주가 선보인다.
또한 젊은 국악인들이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창작 산조를 무대에 올리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준다.
특히 해외 초청 공연은 산조가 세계 음악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다.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협업 무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감흥을 전할 것이다.
배움과 체험의 장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술대회, 포럼, 워크숍을 통해 산조의 가치를 심도 있게 다룬다.
관람객들은 산조의 뿌리와 예술적 의미를 배우고, 국악을 더욱 가까이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야금산조기념관은 방문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권장된다.
기념관은 산조의 역사와 유물을 전시하며, 초보자도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250여 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에서는 국악 공연이 상시 열린다.
야외 무대와 잔디밭은 휴식과 감상의 장소로 활용된다.
영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영암은 음악적 유산뿐 아니라 풍경과 전통이 살아 있는 고장이다.
도갑사에서 열리는 공연은 천년 고찰의 고요한 정취와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김창조 선생의 생가터와 사당을 둘러보며 예술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국악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산조의 선율과 영암의 자연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2025 김창조 산조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행사가 아니다.
산조라는 위대한 전통을 통해 세대와 세대를 잇고, 나아가 세계와 소통하는 자리다.
국악의 본향 영암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가을 반드시 찾아야 할 특별한 여행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