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예와 현대미술이 만나는
대부도의 예술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부흥로 254에 자리한 대부도 유리섬은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예술 문화 여행지로 손꼽힌다.
약 4만 3천㎡의 드넓은 부지 위에 조성된 이 복합문화공간은 유리공예를 중심으로 한 미술과 체험, 휴식이 조화를 이루며 수도권에서 색다른 나들이를 원하는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베네치아 무라노섬을 본떠 ‘한국의 무라노’를 꿈꾸며 세워졌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유리조형 작가들이 참여한 다채로운 작품과 서해 일몰, 갯벌 풍광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유리섬은 크게 유리섬미술관, 맥아트미술관, 유리역사관, 유리공예 시연장과 체험장, 그리고 야외조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리섬미술관에서는 ‘자연과 유리’를 주제로 한 테마 전시가 꾸며져 있으며, 현대 유리조형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리역사관에서는 기원전 3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리공예의 기원을 소개하고, 유리라는 재료가 어떻게 예술로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하루 세 차례 진행되는 유리공예 시연은 작가들이 직접 유리의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는 과정을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즐겁다. 유리섬 곳곳에는 램프워킹, 블로잉, 글라스페인팅, 샌딩, 와인병 시계 만들기, 유리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직접 유리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넓은 잔디정원과 산책로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야외조각공원은 서해의 바다와 갈대밭을 배경으로 다양한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노을이 물드는 시간대에는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끈다.
맥아트미술관은 회화, 설치, 영상 등 현대 미술 작품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과 상설전이 열리며, 매년 4회 이상 전시가 교체돼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선사한다.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국제 아트페어와 교류하며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미술관 내 아트숍에서는 국내 유리 작가들의 수준 높은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관람의 즐거움을 기념품으로 이어갈 수도 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지만 공휴일인 경우 개방하며, 이때는 다음 평일이 휴관일이 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9천 원, 소인 8천 원이며, 30명 이상의 단체나 경로·장애인은 2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영아(24개월 미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부도 유리섬은 단순히 전시를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과 자연,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가족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또는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계절 내내 풍성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수도권 대표 미술관 여행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