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감성 그대로… 고창 청보리밭 축제 일정·볼거리 총정리 (고창 여행, 드라마 여행지)

초록빛 청보리밭으로 물든 고창
드라마 감성 담긴 포토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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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창 청보리밭 풍경)

바람 따라 일렁이는 초록 물결과 그 사이를 걷는 사람들. 드라마 한 장면처럼 감성이 가득한 이 풍경은 의외로 전북 고창에서 만날 수 있다.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리는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올해도 푸르게 돌아왔다.

넓이만 해도 20만 평, 한눈에 다 담기지 않는 청보리밭이 펼쳐지는 이 축제는 ‘드라마 같은 풍경, 영화 같은 하루’를 주제로 감성과 자연을 함께 담아냈다.

올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콘셉트를 포토존으로 옮겨와 관람객들의 발길을 더욱 붙잡는다.

청보리의 계절, 걷기만 해도 영화 속 주인공

고창 청보리밭축제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푸르게 물든 보리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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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창 청보리밭 풍경)

보리가 노랗게 익기 전, ‘청보리’ 시기의 초록은 가장 생기 넘치고 싱그럽다.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처럼 흔들리는 보리 줄기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축제가 열리는 ‘학원관광농원’은 약 77만㎡(20만 평)의 대규모 보리밭을 자랑한다.

2004년 시작된 이 행사는 전국 최초의 경관농업 축제로 자리잡았고, 해마다 평균 30만 명 이상이 찾는 고창의 대표 봄축제로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감성을 반영한 포토 스팟이 조성돼 ‘스토리 있는 사진 여행’이 가능하다.

주인공 애순과 관식의 애틋한 장면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돼, 관람객들은 작품 속 인물이 되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감성만이 아니다…먹거리·배려도 한층 강화

걷기 좋은 보리밭 산책로 외에도, 다양한 문화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음악과 봄기운을 더한다. 무대가 따로 없어도 자연 속 어딘가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은 도심 속 축제와는 다른 매력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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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창 청보리밭 풍경)

또한 고창군은 이번 축제를 지역 농산물 소비와 연계하고,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배려도 더했다.

축제장 내 모든 음식점은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가격표시제를 도입해 바가지요금을 방지하기 위한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보리밭축제는 고창이 자랑하는 생태·문화 관광의 진수”라며, “관광객들이 봄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벚꽃이 지고 봄이 물러갈 즈음, 초록으로 다시 피어나는 계절이 있다. 고창의 청보리밭은 그 계절의 한가운데에서 감성과 풍경, 그리고 지역의 정취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다.

‘한 장의 사진보다, 한 걸음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번 주말엔 고창으로 향해도 좋겠다. 그곳엔 제주도 못지않은 봄의 감동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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