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교감하는 어싱,
힐링 산책을 즐겨보세요!

‘침울한 나무들이 비는 제 노래를 장엄하게 연주하고, / 쏟아지는 갈색이 벌써 숲 위로 불어간다. / 친구들아, 가을이 가까워지네, 숲에 숨어 이쪽을 노려보고 있어.’
헤르만 헤세의 <9월의 비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는 시로,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다.
추석이 지나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하면서 끈적이던 습기도 한 차례 물러나고 즐거운 가을 산책을 나설 수 있는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에는 땅과 교감할 수 있는 맨발 산책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마다 산책 코스에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어싱(Earthing)이라고 불리는 맨발 산책은 혈액 순환을 돕고, 활력을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어 전국 곳곳의 맨발 걷기 하기에 좋은 산책 코스로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경기도 오산시에는 맨발 걷기를 하기 좋은 산책 코스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맨발 걷기 코스를 알아보도록 하자.
고인돌역사공원
경기 오산시 수목원로 449에 위치한 고인돌역사공원은 바둑판식 고인돌 9기가 자리잡고 있는 공원으로,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고인돌역사공원은 피크닉 지역, 생태관찰로, 나무놀이터, 인디언집, 숲속교실, 그루터기 쉼터 등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가 되어준다.
뿐만 아니라, 고인돌역사공원에는 250m 가량 되는 황톳길도 조성되어 있어 손녀를 데리고 나온 중장년층이 맨발 걷기를 하기에도 좋다.
고인돌역사공원의 황톳길산책로에는 맨발 황톳길, 황토 놀이터, 신발 보관소, 세족장 등이 자리하고 있어, 맨발 걷기를 하기 좋은 편의 시설도 전부 갖춰져 있다.
가을이 되어 쾌청해진 하늘 아래 고인돌역사공원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을 나온 이들과 아이를 데리고 가볍게 외출을 나온 가족들, 맨발 걷기를 하는 이들로 붐빈다.
원동근린공원
경기 오산시 원동 404-7에 위치한 원동근린공원은 5월에 장미원에 가득핀 장미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공원이다.

최근 원동근린공원은 맨발 걷기로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원동근린공원에 조성된 황톳길은 120m 정도로 가볍게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다.
원동근린공원에는 운동 기구가 배치되어 있어 산책 도중에 스트레칭을 하기에 좋으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원동근린공원에는 신발 보관함과 세족장이라는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이 아이들과 황톳길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그늘이 적어 장시간 동안 산책하기 어려우니, 햇빛이 강한 오후 시간대보다 저녁에 가까운 시간대에 산책하길 추천한다.
죽미공원
경기 오산시 세교동 620에 위치한 죽미근린공원은 올해 여름에 물놀이장이 개방되어 아이들에게 시원한 놀이터가 되어 주었던 장소다.

죽미공원에는 쉬어갈 수 있는 원두막, 체육시설, 고인돌 유적, 숲속의 도서관 등이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가을 날의 정취를 즐기기에 좋다.
또한, 6월에 맨발 걷기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던 죽미공원에는 400m 길이의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경사진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죽미공원에는 맨발 걷기를 위한 신발 보관장과 세족 시설이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다목적운동장과 테니스코트장까지 다양한 운동 시설들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 오산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원에서 힐링 산책도 즐기고, 가을의 정취도 느껴보고 싶다면, 죽미공원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