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유채꽃밭 속 놀라운 반전의 정체
1만 원이면 떠나는 비밀 명소 여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 바로 그 유채꽃밭. 하지만 알고 보면 그 배경은 제주가 아닌, 전라북도 고창군이다.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박힌 황금빛 보리밭은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학원농장’에서 촬영됐다.
드라마로 주목받기 시작한 고창은 이제 관광지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드라마 한 장면에 매료된 이들이 직접 그 풍경을 보기 위해 고창을 찾고 있으며, 이 흐름에 발맞춰 고창군은 단돈 1만 원으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까지 운영하며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학원농장은 무려 17만 평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농지다. 봄이면 유채꽃과 청보리가 푸르게 일렁이고, 가을이면 콩 타작마당으로 변신한다.
단일 작물로 조성된 이 광활한 들판은 보기 드물며,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낸다.
이곳은 드라마 속 장면처럼 광활하고 평화로운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담아낸다. “촬영 당시에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제작진의 후문처럼, 고창의 자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된다.
고창군은 지난 17일, 매주 토요일 지역 명소를 순회하는 시티투어버스 운영 소식을 발표했다.
이 버스는 단돈 1만 원으로 고창의 대표 관광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이다. 역사와 자연을 모두 아우르는 구성으로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투어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각 명소의 역사와 특징을 설명하고, 지역 맛집과 숨은 명소 정보까지 전해준다. 여기에 계절과 축제 일정에 따라 노선이 유동적으로 바뀌며,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3월 노선은 운곡습지, 선운산, 고인돌박물관, 고창읍성을 포함하며, 4월 5일에는 벚꽃축제장 중심의 일정이 운영된다. 4월 12일부터 5월 11일까지는 청보리밭축제를 중심으로 무장읍성과 바람공원을 잇는 노선으로 구성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고창을 즐길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코스와 서비스 개선으로 고창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예약과 상세 일정은 고창군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돈 1만 원, 교통 걱정 없이 해설까지 들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자연과 역사를 누리는 여행이 현실이 된 셈이다.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제주도를 떠올렸다면, 진짜 속은 건 당신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고창이 봄 여행지로 ‘핫’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