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이국적 풍경 속
화려하게 피어난 정열의 부겐빌레아
한림공원에서 만나다

빨강, 분홍, 주황, 노랑, 보라, 하얀색까지 다채로운 색으로 화려하게 물든 정열의 꽃, 부겐빌레아.
이국적인 풍경의 대표적인 꽃으로 유럽과 남미에서는 길가나 담벼락을 수놓으며, 종종 ‘종이꽃(paper flower)’로 불리기도 한다.
남미 브라질이 원산지인 이 꽃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덩굴성 관목으로, 얇고 종잇장 같은 꽃받침(포엽) 안에 진짜 꽃이 숨겨져 있다.

뜨거운 햇살과 따뜻한 기후에서만 볼 수 있던 이 꽃을 국내에서 가장 화려하게 만날 수 있는 명소가 바로 제주 한림공원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은 1971년 송봉규 선생이 황무지 모래밭에 야자수 씨앗을 파종해 만든 국내 최초의 대규모 종합 공원이다.
협재, 금릉 해수욕장과 비양도의 경관을 마주한 한림공원은 10만 평 대지 위에 야자수 군락과 송림이 울창하게 펼쳐지며, 아열대와 열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중에서도 열대 분재원, 아열대식물원 온실, 연못정원 온실 등에서는 남미의 향취를 그대로 재현한 듯 부겐빌레아가 화사하게 피어나 방문객을 맞이한다.

분홍, 빨강, 주황, 노랑, 보라, 하양 등 다양한 색상의 부겐빌레아는 천정을 타고 올라가 엉키듯 피어나 마치 남미의 골목길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따뜻한 햇살 아래 온실 내부를 가득 메운 부겐빌레아는 해외 휴양지 부럽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내,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한림공원 아열대식물원에는 이 외에도 야자수정원, 열대과수온실, 관엽온실, 선인장온실, 허브원, 용설란원 등 3,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모여 있다.
열대식물 유리온실에서는 앵무새와 악어 등도 함께 볼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한림공원의 입장료는 개인 기준 어른 15,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9,000원이며, 제주도민과 65세 이상은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단체 방문 시에는 인원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단, 신분증 등 증빙 필수). 입장 후에는 부겐빌레아가 가득한 온실은 물론 제주의 옛 모습을 재현한 재암민속마을과 제주석분재원 등 9가지 테마 정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정열과 사랑의 꽃말을 지닌 부겐빌레아를 국내 최대 규모로 감상할 수 있는 제주 한림공원은 봄과 초여름 사이 꼭 가봐야 할 힐링 명소다.
이번 주말, 유럽과 남미의 정취가 느껴지는 제주 한림공원에서 이국적인 꽃길을 거닐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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