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아름다워요”… 꽃양귀비가 가득 피어난 4만 평 꽃밭

붉게 물든 산소카페 청송정원,
그 속에서 만나는 희망의 꽃
꽃양귀비
출처 : 청송군

고대 중국의 미인 양귀비에서 유래한 꽃양귀비는 그 이름처럼 화려하고 아름답다. 개양귀비로도 불리는 이 꽃은 5월에서 6월 사이, 짧고 강렬한 생을 피워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꽃말도 인상적이다. ‘위로’, ‘망각’, ‘위대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꽃양귀비는 시련을 딛고 피어난 희망과도 닮아 있다.

이 아름다운 꽃의 바다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다. 경북 청송군 파천면 청송로 5865에 위치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5월 말부터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아, 관광객들의 마음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꽃양귀비
출처 :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약 13만 8000㎡(4만 2000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백일홍을 식재해 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이 정원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청송 주민들과 지역 17개 단체가 산불 피해 이후 힘을 모아 조성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는 꽃양귀비가 절정을 이루며 정원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정원 어디에서든 우산 포토존, 사과터널, 나무 벤치, 그늘막 등과 어우러진 꽃길은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매표소 근처에서는 해가 뜨겁게 내리쬐는 날 양산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어 여유롭고 쾌적한 꽃 구경이 가능하다.

꽃양귀비
출처 :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단순히 식물만 있는 공간이 아니다. 청송군은 정원 조성과 함께 지역의 공원, 공한지에도 꽃양귀비를 심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만들고 있다.

인근 주왕산관광단지를 연계해 하루 일정으로 돌아볼 수 있으며, 여유롭게 머무르며 힐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청송군은 이 정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계절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실제로 이 정원은 코로나19와 산불 등으로 마음이 지친 군민들에게는 위로를, 방문객들에게는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꽃양귀비
출처 : 청송군

가을에는 같은 자리에서 백일홍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꽃이 100일 동안 피어 있다는 뜻의 백일홍은 6월에서 10월까지 긴 기간 동안 이어지는 장관으로 사랑받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금 청송을 찾아주는 모든 분들의 발걸음이 산불 피해 극복과 지역 활성화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꾸고 운영하여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청송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붉은 꽃길에서 위로받고 싶다면 지금 청송으로 떠나보자.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오늘도 붉은 꽃으로 당신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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