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면 끝나요”… 수도권에서 40년간 열린 장미 축제

40년 전통 에버랜드 장미축제 ‘로로티’,
이번 주 절정 후 막바지
장미
출처 :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수도권에서 6월 중 장미를 가장 화려하게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바로 국내 꽃축제의 원조로 불리는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6월 15일까지 단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장미는 완연한 절정기에 접어들어 이번 주말이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로 꼽힌다.

장미
출처 :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지난 5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Rose Garden Royal High Tea)’, 줄여서 ‘로로티’라는 테마로 장미축제를 열고 있다.

기존의 꽃 전시에 머물렀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스토리텔링과 예술, 그리고 F&B 요소까지 결합한 복합 문화축제로 새롭게 단장했다.

장미원 곳곳에는 사막여우와 홍학, 나비 등 캐릭터 세계관이 펼쳐지며, 이를 기반으로 유명 아티스트들의 예술 조형물과 포토존이 배치돼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에버랜드 장미원에는 총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심겨 있다. 이 중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에버로즈’ 품종을 포함해 총 40여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장미
출처 :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장미원의 중심에는 다리아송 작가의 드로잉으로 꾸며진 ‘장미성’과 갑빠오 작가의 대형 사막여우 조형물이 설치돼 장미 정원을 지붕 없는 갤러리처럼 만들어준다. 덕분에 장미축제를 찾은 유명 연예인들도 SNS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장미뿐 아니라 ‘로로티’ 스토리와 연계된 문화 콘텐츠도 매력 포인트다. 장미원 옆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사막여우가 차를 즐긴다는 세계관을 반영해 실제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250년 전통의 덴마크 도자 브랜드 로얄코펜하겐 찻잔에 담겨 나오는 장미꽃 얼음이 담긴 로즈베리 아이스티와 핑크빛 디저트가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축제 굿즈도 풍성하다. 사막여우 캐릭터 인형을 비롯해 우산, 유리컵, 패션소품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이 70여 종에 이른다.

장미
출처 :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6천만 명 이상이 다녀간 국내 대표 꽃 문화행사로 성장했다.

당시만 해도 장미 재배에 적합하지 않던 용인의 땅에 수십 년간 공들여 조성한 장미원이 지금은 전국 최고의 장미 절경지로 손꼽히는 이유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이번 주가 절정으로, 6월 15일 종료 이후 다시 장미밭의 화려한 풍경을 보려면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

‘꽃길만 걷자’는 말이 현실이 되는 이곳, 수도권에서 마지막으로 장미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지금이 바로 방문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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