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부터 부산, 인천까지
축제·야간개장·바가지요금 방지까지

전국 각지 해수욕장이 잇따라 문을 열며 본격적인 여름 피서 시즌이 시작됐다. 강원 동해안, 부산, 인천 등 주요 해안 지역에서는 개장 일정에 맞춰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을 예고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6월 20일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9일 양양 인구 해수욕장까지 순차적으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특히 6월 28일 개장을 앞둔 강릉 경포 해수욕장은 여름 피서철 본격 시작을 알리는 대표 명소로 꼽힌다.

강릉·삼척·동해지역 해수욕장은 8월 17일 폐장하며, 그 외 시군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고성 30곳, 양양 21곳, 강릉 18곳 등 총 86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피서 분위기를 더할 야간 개장도 눈길을 끈다. 경포해수욕장은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속초해수욕장은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야간 운영된다.
야간 조명과 함께 속초 해변에서는 ‘빛의 바다, Sokcho’라는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지며, 경포는 6월 말 ‘비치비어 페스티벌’, 7월 말 ‘경포 썸머 페스티벌’ 등 행사도 예정돼 있다. 주문진은 캠핑 비어 해수욕장 콘셉트로, 삼척은 키즈 놀이시설이 풍부한 가족 친화형 해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해변별 특화 콘텐츠도 다채롭다. 동해 망상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스카이 레이스 코스를 운영하고, 고성 반비치 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변 체험을 제공한다. 양양 낙산해수욕장은 비치 요가와 각종 상점 부스를 선보인다.
강원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총 663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해파리 방지망도 22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각종 편의시설 점검도 마친 상태며,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QR코드 기반 실시간 신고 시스템도 올해 시범 도입된다.
관광객은 해변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부당 요금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으며, 시군과 도가 직접 확인 후 현장 점검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은 6월 21일 이미 전면 개장해 입욕객을 받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열흘 빠른 개장으로, 기존 8월 31일이던 폐장일도 9월 14일까지로 연장됐다.
이는 냉수대가 나타나는 6월보다 9월이 해수욕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해운대에는 ‘해운대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무소음 DJ파티, 매주 금·토·일에 열리는 워터밤, 남극 극지 체험관과 요가존, 리프레시존 등이 눈길을 끈다.
인천 역시 22일부터 을왕리·하나개·왕산 해수욕장을 차례로 개장했다. 개장 첫 주말에만 7,700여 명이 찾았고, 인천시는 안전요원 18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나머지 옹진군 도서지역 해수욕장 9곳은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전국 해변들이 피서객 맞이를 위해 치열한 준비에 나선 가운데, 올해 여름은 안전과 재미, 그리고 가격 투명성까지 삼박자를 갖춘 해수욕장을 통해 보다 만족스러운 휴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