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조 레일바이크, 20주년”… 가는 길마다 인생샷 나온다는 국내 여행지

강과 숲, 터널과 철교까지
정선의 비경을 담는 이색 체험지
레일바이크
출처 : 한국관광공사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에 위치한 정선 레일바이크가 오는 7월 1일 개장 20주년을 맞는다.

2005년 7월 1일 운행을 시작한 정선 레일바이크는 ‘대한민국 원조 레일바이크’라는 명성에 걸맞게 20년간 약 44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강원 정선군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왔다.

정선군은 이를 기념해 7월 1일 하루 동안 온라인과 현장 구매 모두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여행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레일바이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선 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 구간을 시속 약 15~20km로 달리며, 강과 계곡, 숲이 어우러진 절경 속을 누비는 이색 체험지다.

옛 정선선 철로를 따라 폐선된 구간을 활용한 레일바이크는 강물 위 철교, 숲속 철길, 빛과 색채로 물든 터널 등 정선의 다양한 풍경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인기를 끈다.

철길 위를 높게 뻗은 나무 사이를 지나거나 터널에 들어서면 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30~40분간 레일바이크를 즐긴 뒤 아우라지역에서는 풍경열차로 환승해 출발지인 구절리역으로 돌아오는데, 같은 구간임에도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가 주는 감각은 사뭇 다르다.

레일바이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색 카페도 눈에 띈다. 구절리역에는 여치 한 쌍을 형상화한 ‘여치의 꿈 카페’, 아우라지역에는 천연기념물 민물고기 어름치를 본뜬 ‘어름치 플레이스’가 있다.

어름치 플레이스는 2010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명소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기차 외관을 활용한 포토존, 개미 모양을 본뜬 개미펜션 등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정선군은 최근 전국 곳곳에 유사 레일바이크가 생겨나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새로운 감성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DJ와 함께하는 터널 뮤직열차’는 그 일환이다. 지난 기념 행사에서 시범 운영된 이 열차는 전문 DJ의 공연과 빛, 음악, 정선 특산 핑거푸드가 결합된 문화 체험형 열차다.

레일바이크
출처 : 한국관광공사

터널을 무대로 한 EDM, 재즈, 올드팝, 7080, 디즈니 OST 등 다양한 테마 열차도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야간 관광과 체류형 여행을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정선 레일바이크는 2인승과 4인승으로 운영된다. 2인승은 가벼운 페달링으로도 미끄러지듯 나아가 연인, 친구끼리 즐기기에 좋고, 4인승은 가족 단위에 알맞다.

차양이 설치되어 햇볕을 가려주며, 마지막 1km 오르막 구간은 힘차게 페달을 밟는 재미도 있다. 정선의 강과 숲, 터널과 철교를 배경으로 달리며 남기는 사진은 그 자체로 인생샷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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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일바이크의 원조는 문경시가 정선군보다 몇달 빨리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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