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책과 꽃구경을 동시에 즐기는
안산 부곡자연학습장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잠시나마 시원한 바람과 초록빛 숲길을 거닐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안산 부곡자연학습장을 주목해 보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303, 부곡종합사회복지관 옆에 위치한 부곡자연학습장은 작은 수목원 형태로 조성된 생활환경숲으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공간이다.
한때 폐쇄된 양묘장이었던 이곳은 현재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쉬고 배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 초여름과 한여름 사이,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나리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흔치 않게 ‘노란 백합’으로 불리는 노란 나리꽃이 활짝 피어 공원을 환하게 밝히고 있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6월 27일 기준) 부곡자연학습장에는 노란 나리꽃이 거의 만개해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꽃은 곳곳에 시든 꽃이 보이기도 하지만, 아직 꽃봉오리를 맺고 막 피어나려는 나리꽃도 있어 7월 초까지는 노란 백합의 고운 자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노란 나리꽃은 부곡자연학습장의 수목원 산책길, 잔디광장 주변, 그리고 숲속 쉼터 근처에 집중적으로 식재돼 있어 한여름의 녹음 속에서도 또렷하게 그 빛을 뽐내고 있다.

부곡자연학습장은 나리꽃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니수목원, 관목원, 열매나무원 등 여러 테마 정원이 있어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여름에는 목수국과 무궁화가 뒤를 이어 피어나며, 특히 8월에는 하얀 목수국이 마치 눈 내린 듯 산책로를 수놓아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밤이 되면 LED 수국정원이 파스텔빛으로 공원을 환히 밝히며, 낮과는 또 다른 낭만을 전한다. 3,489송이 LED 수국이 은은한 빛으로 변하며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기에도 그만이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부곡자연학습장이 더욱 반가운 장소다. 소규모 놀이터와 귀여운 미니어처 포토존, 잔디마당은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며 추억을 쌓기 좋다.

인근에는 대형 놀이터도 위치해 있어 긴 시간 머무르기에도 부담이 없다. 산책로는 반려견과 동행하기에도 적합하게 조성되어 있어, 주말 한나절을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하다.
방문 시 참고할 점은 이곳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주차 공간이 다소 협소하다는 점이다. 약 2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말이나 꽃이 만개하는 시즌에는 일찍 방문해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부곡자연학습장은 아직 수도권 내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여름 명소다. 자연의 빛과 바람, 그리고 노란 꽃이 어우러진 초여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형형색색 꽃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노란 나리꽃의 향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7월 초까지는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