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그레이스 정원,
여름 수국과 숲 그늘이 주는 특별한 산책

경남 고성군 상리면 삼상로 1312-71에 위치한 그레이스 정원은 15년에 걸쳐 정성스레 가꿔온 18만 평 규모의 사계절 정원으로, 여름철 수국이 만개하며 진정한 절경을 이루는 명소다.
고성 백암산 뒤편 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장마철에도 시원한 바람과 숲 그늘 덕분에 걷기 좋은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 햇볕을 피하고 싶은 이들에게 그레이스 정원은 메타세쿼이아길과 꽃길, 돌담길이 어우러진 동화 같은 산책길을 선사한다.

입구를 지나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길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길 양옆으로는 산수국이 피어나 청량한 색감을 더하고, 그 아래는 고운 돌로 깔린 바닥이 걷기 좋은 산책길을 만든다.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수국과 나무 숲을 바라보면 장마철 특유의 촉촉한 공기와 어우러져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정원의 중심부에는 더욱 풍성한 수국 군락이 이어진다.
다양한 품종의 수국이 길 따라 심어져 있어 마치 꽃 속에 파묻힌 듯한 느낌을 주며, 특히 연보라빛과 푸른빛을 띠는 수국이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정원의 여러 메타세쿼이아길 중 중앙 숲길은 규모가 가장 크고 수국과 장미, 돌담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좁은 오솔길은 초록빛 나뭇잎이 하늘을 가리고 작은 틈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곳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 주말마다 수많은 방문객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찾는다.
카페 앞쪽과 언덕길에는 다양한 색감의 수국이 펼쳐진다. 연분홍, 보라, 흰빛의 수국이 섞여 있어 메타세쿼이아 숲의 푸른빛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카페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내려다보는 정원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정원의 돌바닥과 돌담은 유럽의 골목길을 연상시키며 걷는 재미를 더한다.
언덕길 위 전망 포인트에서는 백암산과 고성의 산자락, 그리고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과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8천원, 어린이와 고성군민은 6천원이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이며, 카페에서 음료 제공 시 입장권 제시가 필요하니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장마철에도 흐드러지게 핀 수국과 그늘진 숲길이 반겨주는 그레이스 정원에서 올여름 특별한 산책을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