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만에 관광지로 재탄생한 방공호,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완산5길 70에 위치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1973년 군과 경찰, 전북도 지휘소 용도로 조성됐던 방공호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문화관광시설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지난 2월 5일 처음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면 개방된 이곳은 불과 3개월 만인 5월,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전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오랫동안 잊혀졌던 방공호가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거듭나며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폐쇄된 방공호와 연결된 다중우주를 탐험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10개의 콘텐츠룸과 180m에 달하는 긴 복도,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대표 콘텐츠인 ‘차원의 문’은 LED 모듈과 거울을 활용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향연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은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선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한다.
‘우주의 지도’, ‘스크릿 스토리’, ‘포털’ 등 각 공간은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비주얼로 가득하다.
특히 개관 초기부터 입장권 1매 구매 시 추가 1인을 무료로 입장시켜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 이벤트는 미정인 종료 시점 전 1주일 전에 공지될 예정이며, 추가 무료 입장은 구매한 입장권과 동일하거나 낮은 금액에만 적용된다.
입장권 가격은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 원, 어린이 5천 원으로, 전주시민과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2천 원이 할인된다. 전주 시민과 하사 이하의 현역 군인은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주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부설 주차장을 신설하고, 인근 완산초 부근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확대한 데 이어 전주천 노상주차장도 새롭게 마련했다.
아울러 전주한옥마을과 완산벙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시설 보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벙커 복도 180m 구간에 우주를 주제로 한 새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하고, 7곳의 콘텐츠룸을 리뉴얼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화려한 볼거리를 넘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완산벙커를 전주 관광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관람객들은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된 방공호 속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듯한 색다른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전주를 찾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를 들러 전주의 새로운 얼굴을 마주하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