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죽령~묘적령 탐방
자연 보호 위해 예약 필수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자연생태계 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2024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2일간 소백산국립공원 죽령~묘적령 8.6km 구간에 대해 탐방로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철쭉 군락과 희귀식물이 다수 자생하는 소중한 생태자원을 품고 있어 탐방객 증가에 따른 서식지 훼손을 방지하고자 2019년부터 예약제를 도입·운영 중이다.
소백산국립공원은 1987년 12월,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으며 총면적 322.011㎢에 달한다. 경북 지역에 168.407㎢, 충북 지역에 153.604㎢가 걸쳐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연화봉, 도솔봉 등 다수의 영봉이 어우러져 장엄한 풍광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편마암 기반의 두터운 풍화층과 토르 지형, 희방계곡과 죽계구곡 등의 지질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번 탐방로 예약제는 죽령~묘적령 구간 8.6km(편도), 약 5시간 30분 소요 코스에 적용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탐방객은 죽령휴게소(충북 단양군 대강면 죽령로 2150)에 주차 후 입산할 수 있으며, 문의는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043-420-9205)를 통해 가능하다.
예약이 마감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탐방로 예약 없이 무단 입장 시 자연공원법 제86조에 따라 최대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탐방객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contents/T/serviceGuide.do?prdDvcd=T&parkId=B12&vrteId=TB122XXX01)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280명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 예약제는 소백산의 생태자원 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라며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약제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탐방로 예약제는 산불통제기간을 제외한 봄·가을을 포함한 비운영 기간에는 자율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여름, 청정 자연과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소백산을 걸으며 의미 있는 트레킹을 경험하려는 이들에게 이번 예약제는 필수 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백산은 죽계구곡, 희방폭포, 고수동굴, 희방사, 부석사, 소수서원 등 다양한 명소가 있는 보물 같은 산으로 유명하다.
올해 소백산을 오르며 가보지 못했던 명소에도 도착해보고 시원한 산림욕을 즐겨 보기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