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특실·미슐랭 식사·5성급 호텔
은퇴 후의 삶을 품격 있게 채워주는
부산 프리미엄 여행의 등장

지난해 완판 신화를 기록한 국내 프리미엄 열차 여행상품 ‘해랑’에 이어, 또 하나의 고품격 여행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와 코레일관광개발이 공동 기획한 2박 3일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명작’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 상품은 소비 여력이 높은 중장년층 ‘액티브 시니어’를 주요 대상으로 기획되어, 단순한 관광이 아닌 ‘품격 있는 몰입형 여행’이라는 점에서 기존 여행상품과 뚜렷이 구분된다.
‘여행명작’은 이름 그대로 ‘작품’이라 부를 만큼 세심하게 구성됐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청룡 특실을 시작으로, 도착 직후부터 부산 시그니엘 프리미어 객실까지 이동은 전용 벤츠 스프린터 차량으로 연결된다.

짐은 자택에서 호텔까지 직접 배송되는 캐리어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동의 번거로움은 철저히 줄이고 오롯이 체험에만 집중할 수 있게 설계됐다.
첫날은 기장 앞바다의 뷰가 펼쳐지는 레스토랑에서 대나무숯으로 구운 장어 정식, 아홉산숲의 명상 트레킹,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스카이캡슐 체험, 부산 시내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BUSAN X the SKY, 그리고 1++ 투플러스 한우구이 코스까지 이어진다.
숙박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타워의 5성급 럭셔리 호텔인 시그니엘 호텔에서 이뤄지며, 전 객실에서 오션뷰와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의 둘째 날에는 더욱 감각적인 코스들이 배치돼 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와 용궁 구름다리에서 바다 위 스릴을 경험하고,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서의 오찬, 공연과 전통차가 어우러진 HAESUNG ART BAY 티 마스터 코스, 프라이빗 요트 석양 투어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특히 소프라노와 테너의 해설이 곁들여진 클래식 공연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예술적 충만함을 제공한다.
마지막 날은 파라다이스 호텔의 순다리 오리엔탈 스파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아로마 오일과 스톤 테라피가 결합된 오리엔탈 트리트먼트를 통해 피로를 말끔히 해소한다.
그 후에는 부산 전통주 양조장 체험을 통해 막걸리 제조과정을 보고 직접 만든 캔막걸리를 가져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점심은 부산의 대표 소울푸드인 ‘낙곱새(낙지·곱창·새우 전골)’로 마무리된다.
이번 ‘여행명작’ 패키지는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출발하며, 최소 4명에서 최대 8명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맞춤형 상품이다.

일정 전반은 ALL-inclusive(전 일정 포함형)으로 구성돼 추가 비용 걱정이 없고, 여행자 보험 및 가이드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1인 요금은 250만 원이며, 사전 상담을 통해 일정 조정도 가능하다.
부산관광공사는 “이 상품은 부산의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를 고급스럽고 효율적으로 집약한 전략 상품”이라며, “특히 수도권 중장년층에게 가까우면서도 특별한 여행지로 부산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랑의 완판 이후 국내 프리미엄 여행 패키지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와중에 프리미엄 부산 여행을 제시한 ‘여행명작’은 은퇴 이후 삶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형태의 국내 프리미엄 여행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