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반값 이벤트로 인기몰이 중

올여름 국내 여행지 중 ‘대세 도시’로 급부상한 대전이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8월 ‘2025 대전 0시축제’ 개최를 앞두고, 대표 유료 관광지와 체험시설을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대전 가보자 GO!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이번 할인은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축제의 사전 붐업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대전오월드 자유이용권을 비롯해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신세계), 보문산 대전아쿠아리움, 상상아트홀과 아신극장의 연극 및 뮤지컬 관람권, 도예 및 그림체험 클래스, 물레체험권 등 총 11종의 체험 상품이 포함됐다.

해당 티켓은 투어패스몰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단순 할인행사를 넘어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대전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기 위한 전략적 시도다.
실제로 대전은 올해 아고다에서 발표한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서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9위에 올랐으며, 하루 평균 숙박비 12만6천 원대로 ‘가심비’와 ‘가성비’를 모두 잡은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컨슈머인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대전 방문객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여행지 점유율 증가 폭은 전국 1위를 기록해 실질적인 인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대전이 기존의 ‘노잼도시’ 이미지를 벗고, 관광도시로의 체질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전시는 이번 여름철 방문객 유치를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SNS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0시축제 콘텐츠 영상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캡처해 지정 링크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편의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축제는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보완해 더 많은 관광객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 인프라 강화와 맞춤형 콘텐츠 확충을 통해 대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공연, 체험, 생태관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는 많지 않다. 대전은 지금, 가족·연인·MZ 누구에게나 특별한 여름을 약속하는 최적의 국내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여름 대전 방문은 성심당 외에 색다른 대전의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