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절정”… 연꽃이 피어나고 있는 트레킹 명소

속리산 정이품송 아래,
백련과 수련이 펼치는 여름의 향연
연꽃
출처 :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장맛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7월 중순, 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 아래에서는 연분홍빛 꽃망울이 피어오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입구에 조성된 연꽃단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 맞은편 1만6000㎡ 규모의 연꽃단지에는 백련, 수련, 물양귀비, 가시연 등 다양한 여름 수생식물들이 풍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특히 4000여 포기의 연꽃이 이달 들어 일제히 피어나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연꽃
출처 :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이곳 연꽃단지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6에 위치해 있으며, 연꽃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탐방 데크가 마련돼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카메라 셔터가 저절로 눌릴 만큼 아름다운 이곳은 SNS 상에서도 최근 ‘힐링 산책지’, ‘연꽃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정이품송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연꽃이 어우러진 사진을 찍기 위해 주말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뿐 아니라 사진 작가들도 몰려드는 모습이다.

연꽃단지 바로 옆에는 휴식이 가능한 잔디광장(600㎡)과 포토존, 예쁜 카페들도 자리 잡고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연꽃
출처 :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무엇보다 속리산국립공원 탐방로와 연계되어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위치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여름 여행지로 손꼽힌다.

속리산은 산세가 빼어나고 계곡이 깊어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기온을 유지한다. 연꽃단지에서 출발해 법주사와 문장대, 천황봉까지 연결되는 코스는 난이도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다.

특히 속리산의 푸른 숲과 시원한 계곡, 그 속에서 피어난 연꽃의 조화는 다른 어떤 계절에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여름의 풍경을 선사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올해 연꽃은 예년보다 생육 상태가 좋아 꽃잎이 더 선명하고 향도 짙다”며 “특히 이번 주말인 12~13일이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이니, 시기를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꽃
출처 :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 여름 속 자연에 몸을 맡기고 싶다면, 정이품송 그늘 아래 속리산 연꽃단지를 걸어보자.

화려한 연꽃이 만들어내는 평온한 풍경 속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쉬어가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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