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호수·힐링의 삼박자 갖춘
나주호 둘레길,
먼저 열린 6.4km

전남 나주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걷기 명소가 문을 열었다. 바로 나주호를 따라 조성 중인 ‘나주호 둘레길’이다.
총사업비 110억원이 투입된 이 길은 청정한 호수 풍경과 초록빛 숲길이 어우러진 코스로 조성되며, 지역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쉼과 여유를 선사할 힐링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나주시는 7월 11일부터 전체 둘레길 4개 구간 중 3개 구간, 총 6.4km를 우선 개방했다. 구체적으로는 중흥리조트에서 다도광업소 인근을 잇는 3.6km 구간, 1주차장(한전 KPS연수원 인근)에서 임도까지의 1.7km 구간, 2주차장(녹야원 인근) 측 1.1km 구간이 포함된다.

미개통된 마지막 1.6km 구간은 오는 9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체 노선을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이번 개방은 단순한 길 개통을 넘어 ‘시민 피드백 반영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내 시스템을 정비하고 벤치 같은 쉼터를 보강하는 등, 완성도 높은 힐링 코스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청명한 하늘과 잔잔한 호수, 초록빛 숲이 어우러진 둘레길을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호 둘레길은 단순한 걷기 코스가 아니다. 중흥리조트와 녹야원, 다도광업소 등 각 지점은 나주호의 빼어난 수변경관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감상 포인트로 손꼽힌다.

주변에는 생태탐방로와 함께 벚꽃길, 단풍길, 삼림욕장 등이 펼쳐져 있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나주호가 위치한 다도면 일대는 인공 담수호이지만, 그 자체로 낚시와 드라이브 명소로도 유명하다. 잉어와 붕어, 자라 등이 서식하는 이 호수는 한때 대초리 일대의 수몰지를 품은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2025년 9월 전면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나주호 둘레길은 아직 6.4km만 우선 열렸지만, 이미 그 길 위에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여름 여행지’라는 타이틀이 어울릴 만큼 매력적인 풍경이 깃들어 있다.
맑은 공기와 나무 그늘 아래 천천히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이번 여름,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 길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나주호 둘레길은 주차장 2개소와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어 왔다.
오랜 기간 끝에 만들어진 명품 둘레길인 나주호 둘레길을 올 여름에는 거닐어 보는 것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