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객 늘어난 ‘화제’의 지역”… 시티투어로 만난다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
울산 도심 속 관광코스로 이어지다
시티투어
출처 : 연합뉴스 (13일 울산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방문객들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이 유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 코스를 전면 개편, 오는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세계유산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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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 13일 울산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어린이 방문객이 망원경으로 암각화를 관찰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 두 유산은 고래 사냥 장면을 생생히 묘사한 반구대 암각화와 신라 시대 문자와 추상 무늬가 혼재된 천전리 암각화로 대표된다.

유네스코는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라며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울산시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높아질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시티투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었다.

매주 토요일 밤 운영되던 ‘아름다운 달빛관광’에 더해 낮 시간대 투어를 신설하고, 일요일에 진행되던 ‘패밀리관광’을 ‘세계유산관광’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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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13일 울산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방문객들이 암각화와 주변 풍경을 구경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개편된 코스는 모두 반구천 암각화와 암각화박물관을 포함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체험 요소를 강화한 테마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시티투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하는 해설 중심의 경험형 콘텐츠로 운영된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그림, 천전리 암각화에 새겨진 신라 법흥왕 시기 문자와 도형 등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개편된 투어는 울산시의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플랫폼 ‘왔어울산(What a Ulsan)’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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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가유산청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들)

울산시는 이를 계기로 반구천 일대를 세계인이 찾는 문화유산 거점으로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티투어 개편은 세계유산으로서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첫걸음”이라며 “울산 시민과 관광객이 유산을 더 흥미롭고 의미 있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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