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우드랜드 야간경관’으로
여름밤까지 연장 운영

무더운 여름, 낮보다 밤이 더 특별해지는 힐링 여행지가 전라남도 장흥에서 운영된다. 장흥군 억불산 자락의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는 여름 축제 기간에 맞춰 야간에도 숲을 개방한다.
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와 연계해 마련된 이 야간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야간 조명 아래 은은하게 빛나는 편백나무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우드랜드는 장흥군 장흥읍 우드랜드길 180, 억불산 자락 해발 400m 고지에 조성된 대규모 산림치유 복합공간이다.

총면적 120ha(약 36만 평)에 이르는 이곳은 60년 이상 된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국내 최대급 피톤치드·음이온 방출 지대로, 사계절 내내 심신을 정화하는 장소로 주목받아 왔다.
여기에 여름철을 맞아 낮에는 숲에서 치유를, 밤에는 빛의 예술을 즐기는 복합형 체류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우드랜드 야간경관’은 편백소금집 주차장과 치유의 숲 일대에서 진행된다.
편백숲 사이사이 설치된 조명은 형형색색 빛의 터널을 이루며 마치 숲속에서 열리는 한여름의 꿈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숲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마시고, 은은한 음악과 함께 시각·청각·후각을 자극하는 야간 숲 체험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고요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기본적으로 생태건축체험장(한옥·황토집·통나무집 등 17동), 목재문화체험관, 전통 목공예 실습동 등 체험 시설과 억불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무장애 데크로드 ‘말레길’, 난대자생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편백소금집’은 천일염과 편백만을 사용한 온열치유시설로, 편백 톱밥 찜질방·노천탕·산책로 등이 있어 아토피, 스트레스, 면역력 개선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야간경관 운영 기간 동안은 특히 가족 단위 체험객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드랜드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며, 65세 이상 경로자 및 6세 미만 유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이 필요한 생태건축 체험장과 찜질 시설은 우드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매표소(061-864-7911), 관리사무소(061-864-0063), 산림치유팀(061-864-3265)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