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까지 수영 가능,
미디어아트·페스티벌까지 즐기는
속초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에 위치한 속초해수욕장이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본격적인 야간 개장에 들어간다.
1976년 개장 이래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속초 해수욕장은 동해안 해수욕장 중 최초로 야간 개장을 시도한 해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역시 피서철을 맞아 야간 수영 허용 구역 확대 및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추가하며 국내 대표 해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야간 개장 기간에는 해수욕장 중앙통로 인근 130미터 구간이 야간 수영 허용 구역으로 지정되어, 기존 오후 6시까지만 가능했던 수영 시간이 밤 9시까지 연장된다.
이는 더위가 한풀 꺾인 저녁 시간대에도 해수욕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춘 조치다.
속초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해 생물 방지망 점검과 LED 부표 설치, 수상안전요원 집중 배치 등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폭죽 사용, 소음, 불법 상행위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서계도 요원도 적극 운영해 쾌적한 해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야간 개장은 단순히 수영 시간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올여름에는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대형 미디어아트 콘텐츠 ‘빛의 바다, 속초’가 해변에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백사장에서 가로 70m, 세로 15m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연과 음악, 영상이 결합된 환상적인 작품을 매일 밤 9시와 10시, 두 차례 상영하며, 낮과는 또 다른 속초의 밤바다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운영됐으나, 올해는 야간 개장 기간 내내 매일 진행되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축제 분위기를 더할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줄지어 펼쳐진다.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칠링비치페스티벌’이 열려 해변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문화공간이 마련되며, 8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무소음 DJ파티’가 해변에서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 DJ파티는 각자 무선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악을 즐기는 방식으로, 소음을 최소화하면서도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조용한 야간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이외에도 해변 뒤편에 조성된 소나무 숲에서는 송림 야간 산책로가 함께 운영되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조용한 밤공기 속에서 해변과 숲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낮보다 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속초해수욕장은 뛰어난 접근성도 자랑한다. 속초 시내 중심에서 가까우며 고속버스터미널도 도보 거리 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이 수월하다.
해변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안심이 된다. 해변 주변에는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하늘로 뻗은 ‘천국의 계단’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대형 액자 포토존, 다양한 조형물들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포토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올여름 속초를 찾을 계획이라면, 낮에는 깨끗한 백사장에서의 해수욕을, 밤에는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음악 축제, 그리고 조용한 송림 산책로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 특별한 여름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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