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과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해남 땅끝송호해수욕장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해안로 1827에 위치한 땅끝송호해수욕장은 단순히 바다를 바라보는 휴식처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송호(松湖)’라는 이름은 백사장을 따라 길게 이어진 해송 숲과 잔잔한 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평온한 풍경을 자아낸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해안선을 따라 100~200년생의 해송 640여 그루가 약 1km에 걸쳐 펼쳐진 송림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돼 있다.
이곳의 모래는 곱고 수심은 12m로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전하다. 해송 숲 그늘 아래에선 여유로운 피서를 할 수 있고, 백사장에선 조개나 고둥을 줍는 소소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올여름, 이곳의 매력을 한층 높여줄 ‘송호에 빠지다!’ 프로그램이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매주 금·토·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가 해변 물놀이터로 조성돼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는 해변 PUB에서는 싱싱한 전복 요리와 함께 시원한 생맥주와 간단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음료와 주류를, 오후 4시 이후에는 주류와 다양한 음식이 제공돼 피서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매주 수·목·금·토·일요일 운영돼 패들보드(SUP), 바나나보트, 플라이보트, 래프팅 보트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바나나보트와 플라이보트는 하루 2회(오전과 오후) 나눠 운영되며, 레저 체험권과 함께 펍 이용권, 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는 현장이벤트가 매주 금·토·일 오후 1시 30분, 3시, 4시, 6시에 진행된다.
해질 무렵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이어진다. 매주 금·토·일 오후 6시 30분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려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노르딕 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돼 송림과 해안을 따라 색다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해남을 대표하는 이 해변은 2km 길이의 백사장과 8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시설,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땅끝오토캠핑장과 민박, 여관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체류형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땅끝송호해수욕장은 단순히 경치를 즐기는 휴양지를 넘어, 물놀이와 레저, 공연, 캠핑까지 가능한 올인원 여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에게도 여유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곳으로, 여름휴가지를 고민 중이라면 이곳을 추천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