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수만 아는 여름 휴가 명소”… 가족 여행으로 가기 좋은 힐링 마을

래프팅·동굴탐사·플라이낚시까지
강원 평창 어름치마을에서 즐기는
여름 체험 여행
여름
출처 : 어름치마을 홈페이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길 42-5에 자리한 어름치마을은 청정한 동강 수계 한가운데에 자리한 천혜의 생태 휴양지로,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을은 태극 모양으로 흐르는 산과 물이 만나는 풍광 덕에 ‘산 태극, 수 태극’으로 불리는 길지에 조성돼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가 서식하고 산란탑을 쌓는 생태환경을 보유해 생태학습지로도 손꼽힌다.

여름철이면 래프팅, 카약, 슬로우보트 등 짜릿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동굴 탐사와 하이킹, 생태 프로그램이 더해져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여름
출처 : 어름치마을 홈페이지

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동강 래프팅과 카약, 그리고 슬로우보트 투어가 있다. 래프팅은 어른 3만 원, 학생 2만 5천 원에 참여할 수 있으며, 카약은 어른 4만 5천 원, 학생 4만 원으로 예약과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6인 기준 30만 원으로 운영되는 슬로우보트는 잔잔한 강 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알맞다.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 탐사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전문 장비를 착용하고 동굴 내부를 직접 탐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색다른 모험을 제공한다. 어른 1만 8천 원, 학생 1만 4천 원으로 탐사가 가능하다.

어름치마을은 단순한 레저 체험을 넘어 자연과 생태를 배우는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야간 박쥐 탐사는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에코미터를 이용해 박쥐의 초음파를 분석하고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여름
출처 : 어름치마을 홈페이지

참가비는 2만 원으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또한, 수서곤충과 바이오빌리지를 탐구하는 체험(2만 원), 플라이낚시(3만 원), 그리고 5천 원으로 참여 가능한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코스가 마련돼 있다.

플라이낚시는 창리천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타잉(가짜 미끼 제작), 캐스팅, 실전 낚시를 배우고, 잡은 물고기를 다시 놓아주는 ‘캐치 앤 릴리스(Catch & Release)’ 문화까지 익히며 하천 생태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플라이피싱’ 프로그램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론 교육, 캐스팅, 실전 낚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하루 종일 배우는 ‘플라이피싱 원데이 클래스’(1인 11만 5천 원)와 1박 2일 코스로 운영되는 ‘아름다운 여울 플라이낚시 여행’(1인 27만 5천 원)도 준비돼 있어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웨이더, 낚시대, 릴 등 모든 장비를 제공받아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여름
출처 : 어름치마을 홈페이지

마을 주변에는 백운산과 마두미길, 칠족령 등 자연과 맞닿은 등산과 트래킹 코스가 있어 활동적인 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숙박은 마을 내 펜션과 게스트하우스에서 가능하며, 대관령 양떼목장과 허브나라농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1박 2일 코스로 즐기기에도 좋다.

무더운 여름, 물놀이와 생태 체험, 자연학습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평창 어름치마을은 가족 모두에게 색다른 여름 추억을 만들어줄 힐링 여행지다.

0
공유

Copyright ⓒ 트립젠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