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개했다”… 가볍게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여름 연꽃 단지

황룡강 따라 걷는 연꽃길과
인근 물놀이 명소까지
연꽃
출처 : 장성군 (황룡강 연꽃단지)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강 상류 방면에 조성된 황룡강 연꽃단지가 7월을 맞아 만개한 연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약 1만 6000㎡ 규모의 부지에 펼쳐진 흰색과 연분홍빛 연꽃들이 바람에 살랑이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황미르주차장(장성읍 기산리 1)에 주차한 뒤 강 건너편으로 약 5분만 걸으면 쉽게 도착할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벤치에서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연꽃 전망대에 올라 황룡강과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연꽃
출처 : 장성군 (황룡강 연꽃단지)

특히 새벽녘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석양에 물든 연꽃 군락지는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촬영 명소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연꽃단지는 황룡강생태공원 내 다섯 개의 연못을 따라 황련, 홍련, 백련 등 다양한 연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계절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낮 시간대 방문객은 양산, 수건, 얼음물 등을 챙겨 시원하게 산책을 즐기는 것이 좋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인근 황미르랜드를 들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길이 100m의 시원한 수경시설과 놀이터, 그늘막,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어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거나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연꽃
출처 : 장성군 (황룡강 연꽃단지)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자전거길과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황토맨발걷기길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다.

연꽃단지 방문과 함께 황룡강 맞은편에 자리한 황룡강 폭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2022년 조성된 이 인공폭포는 10m 높이와 20m 폭을 자랑하며, 상부에서 세 갈래로 갈라져 떨어지는 물줄기가 청량한 소리를 내며 시원한 기운을 선사한다.

폭포 하단부에 설치된 관람 데크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고, 폭포 안쪽 동굴로 들어가 물줄기 너머로 밖을 바라보는 이색적인 경험도 가능하다.

특히 밤에는 폭포를 따라 흐르는 화려한 조명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명쇼’가 펼쳐져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

연꽃
출처 : 장성군 (황룡강 연꽃단지)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강 연꽃이 8월 초·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늦지 않게 방문해 황룡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여름 연꽃길을 거닐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인근 물놀이 시설과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황룡강 연꽃단지는 가족 나들이객과 사진 애호가들에게 안성맞춤인 힐링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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