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
여름철 힐링과 청량감을
동시에 즐기는 명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에 자리한 죽녹원은 무더운 여름, 한 걸음만 걸어도 시원한 바람과 청량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나무 숲 명소다.
약 31만㎡의 광활한 부지에 조성된 이곳은 빽빽하게 우거진 대나무가 만든 녹음 속에서 걸을 때마다 댓잎이 사각이는 소리가 마음을 달래준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여름철 인기 휴식지로 사랑받고 있다.

죽녹원은 2003년 개원 이후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개의 주제길로 구성된 2.4km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깊은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대나무의 피톤치드 효과로 스트레스 완화와 피로 회복을 체험할 수 있다.
산책로 시작점인 죽녹원 전망대에서는 담양천과 300년 수령의 고목들로 둘러싸인 관방제림, 그리고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풍경 감상 포인트로 손꼽힌다.
죽녹원 안에는 단순히 숲을 걷는 것 이상의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죽초액 족욕체험장에서는 살균과 소염 작용이 뛰어난 죽초액으로 15분간 족욕을 즐기며 혈액순환과 피로 해소를 돕는다(운영시간 9:30~18:00, 점심 휴식 12:0013:00).

특히 여름철 인기 명소인 죽림폭포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곳곳에 배치된 판다 조형물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끈다. 폭포 앞에 서면 한낮의 무더위도 잊을 만큼 청량한 바람과 물보라가 느껴진다.
죽녹원 곳곳에는 정자 7동과 쉼터 5곳, 그리고 전통 한옥 카페 2곳이 마련돼 있어 숲속에서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담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현미와 죽순, 댓잎 분말로 만든 죽순빵을 곁들여 여행의 여운을 더할 수도 있다.
야간에는 대숲 조명과 인공폭포의 빛 연출 덕분에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야경 산책 코스로도 인기다.

죽녹원은 3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 마감 6시), 11월~2월에는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5시 30분) 운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다. 자체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방문이 편리하다.
대나무 숲을 따라 걷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고, 죽림폭포와 족욕체험까지 더한 힐링의 여정을 즐길 수 있는 죽녹원에서 여름의 무더위를 잊고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