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안 마셔도 앉아있다가 가세요”… 시원한 실내 ‘무료’ 개방한 폭포뷰 카페

서울 도심 속 쉼터,
서대문구 ‘카페 폭포’
여름철 무더위 피난처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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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대문구청 (카페 폭포)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262-24에 위치한 ‘카페 폭포(CAFE 폭포)’가 본격적인 폭염 시즌을 맞아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일부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음료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실내를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대문구청이 직영하는 이 카페는 2023년 4월,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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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대문구 (카페 폭포)

창고로 사용되던 부지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이곳은 개장 이후 국내외 방문객 260만 명을 돌파하며 서대문구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월평균 2만 명 이상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곳은 서대문 홍제천을 따라 조성된 높이 25m, 폭 60m의 홍제폭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수변 테라스가 핵심 매력이다.

카페 내부는 대형 통창을 통해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시원한 좌석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커피를 마시지 않더라도 누구나 앉아 쉬며 청량한 폭포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이 가동돼 무더위 피난처로 손색이 없으며, 가을 단풍과 겨울 빙벽 등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광 덕분에 사계절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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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대문구 (카페 폭포)

‘카페 폭포’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사회 환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개장 이후 발생한 수익금으로 지금까지 209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총 4억 원 규모의 ‘행복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또한 주말마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과 다양한 플리마켓, 전시회가 테라스에서 열려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수행 중이다.

홍제폭포 자체도 시민들에게 매력적인 힐링 명소다. 2011년 조성된 이 인공폭포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주변 경관과 청량한 물줄기 덕분에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

폭포 건너편에는 수변 카페 외에도 야외 테라스, 작은 도서관, 다양한 쉼터가 마련돼 있어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로 방문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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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대문구청 행정지원과 김현수-주무관

서대문구청 이성헌 구청장은 “많은 시민이 카페 폭포에서 여름 무더위를 잊고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곳을 도심 속 쉼터로 발전시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여름 도심 한가운데서 시원한 폭포뷰와 무료 개방 실내 공간을 즐기고 싶다면, 서대문구의 ‘카페 폭포’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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