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바닥 스카이워크부터
짚와이어, 코스터까지
단양의 ‘만천하’에서 즐기는
여름 액티비티의 정수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 해발 320m 만학천봉 절벽 위에 우뚝 솟은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이름처럼 ‘세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다.
투명 유리 위를 걷는 스릴, 남한강을 조망하는 탁 트인 전망, 밤이면 별빛을 닮은 조명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최근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워크는 고강도 삼중 유리로 제작된 말굽형 전망대로, 세 손가락을 형상화한 15m 길이의 투명 바닥 위에 서면 남한강 수면에서 약 100m 위에 서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유리 바닥 아래로는 단양강이 유유히 흐르고, 멀리 소백산 연화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전망대 정상은 나선형 데크로 설계되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
여름 시즌에는 야간개장도 진행된다. 7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조명으로 수놓인 스카이워크 위에서 단양의 밤을 즐길 수 있다.
단양군은 야경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야간개장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일몰 이후 펼쳐지는 경관 조명이 스카이워크의 또 다른 매력을 더한다.

만천하의 진짜 매력은 전망대에서 끝나지 않는다. 전망대를 내려오면 바로 이어지는 짚와이어 탑승장에서 자연 속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짚와이어는 신장 135~200cm, 체중 40~100kg의 제한이 있으며, 1인 3만원의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어서 기다리고 있는 알파인코스터는 최대 시속 40km로 숲 속을 질주하는 모노레일로, 1인용 탑승 시스템과 안전교육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전망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노레일도 탑승 가능하다. 매표소 옆 카페를 지나 안내 팻말을 따라가면 모노레일 탑승장이 등장한다. 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되며, 탑승 요금은 편도 기준 3000원이다.

한편,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함께 걷기 좋은 단양강 잔도도 주목할 만하다. 단양읍 상진리에서 적성면 애곡리까지 이어지는 1.2km 길이의 이 산책로는 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단양강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잔도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도 3회 연속 선정되며, 단양의 대표 야간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스카이워크 이용요금은 성인 4000원, 어린이·청소년·경로우대 3000원이며, 만 6세 미만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시설 운영시간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주차는 제1~6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혼잡한 성수기에는 제4~5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단양의 자연을 가장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스릴과 힐링을 모두 갖춘 여름철 필수 코스다.
단양의 청량한 공기와 시원한 강바람, 그리고 발 아래 펼쳐지는 절경을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이곳을 방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