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수영장, 체험과 공연까지
장수에서 열리는 ‘쿨밸리 페스티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초, 전북 장수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열린다.
8월 1일부터 3일까지 방화동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은 물놀이, 체험, 공연, 먹거리까지 모두 갖춘 종합형 계곡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단연 물을 활용한 놀이다. 체육광장 내 마련된 워터파크는 대형풀장과 유아풀, 슬라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3시까지는 이용이 제한된다. 시원한 계곡 물에서 온 가족이 수영을 즐기며 여름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색 체험으로는 송어잡기 체험이 있다. 하루 세 차례 진행되는 이 체험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직접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재미를 선사한다.
잡은 송어는 현장에서 손질해 구이로 먹을 수 있어, 체험과 먹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체험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체험료는 초등학생 이하 5,000원, 중학생 이상 7,000원이다.
수중가족대항전은 가족 단위 팀이 대형풀장 안에서 워터매트를 타고 달리는 이벤트형 경기다. 하루 한 번, 정오에 진행되며 참여 인원은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물속에서 펼쳐지는 경쟁이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색다른 추억이 되어준다.

축제 중반부에는 트레일러닝 대회도 마련돼 있다. ‘2025 쿨밸리 트레일레이스’는 8월 2일 열리며, 장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마봉산, 논개활공장, 방화동자연휴양림 등 총 18.8km의 코스를 달리는 코스다.
약 750여 명의 참가자가 장수의 자연을 달리며 함께하는 이 대회는 스포츠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축제 개막일인 8월 1일에는 인기 가수 EXID 혜린과 트로트 그룹 앙두걸스가 무대를 꾸미며, 8월 2일 저녁에는 DJ와 함께하는 EDM 클럽 파티 ‘쿨밸리 밸리밤’이 열려 젊은 세대들의 흥을 돋운다.
마지막 날인 8월 3일에는 ‘신나는 예술버스’가 무대에 올라 대중가요와 트로트 공연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청춘마이크’와 같은 거리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부스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주관하는 천연 벌레퇴치제, 버물리, 방향제 만들기 체험은 하루 한 번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각 3,000원이다.
이 외에도 생물동 체험, 계곡 물놀이, 물총 대결 등이 상시 운영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축제장에서는 장수군 특산물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장수몰’에서는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사전 구매한 농특산물 할인구매권을 이용해 현장에서 장수 사과, 한우, 각종 가공식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로컬푸드 부스, 청년포차, 먹거리 장터까지 마련돼 있어 먹거리와 기념품 쇼핑도 충분히 가능하다.
방화동자연휴양림은 깨끗한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축제장 내 안내소, 의료 부스, 먹거리 부스, 운영본부, 물이용장, 공연무대, 유아풀장,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셔틀버스도 운행돼 대중교통 이용자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장수 계곡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자연 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여름휴가철, 시원한 계곡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가득한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에서 특별한 3일을 보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