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쾌적한 카트 투어 떠나볼까”… 귀여운 곰을 보러 가는 가족 나들이

곰과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에서 만나는
여름 한정 카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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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어트리파크 인스타그램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신송로 217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식물원과 동물원이 조화된 도심 속 자연 휴양지다.

이곳은 2009년 5월 일반에 개방된 이후, 약 50년간 정성껏 가꿔온 나무들과 동물들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총면적 33만㎡의 부지 안에는 약 1,000종, 40만 점이 넘는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반달곰, 불곰, 꽃사슴, 공작, 원앙 등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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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베어트리파크)

특히 ‘곰동산’과 ‘반달곰동산’은 베어트리파크의 대표 명소다. 반달가슴곰과 불곰은 사람을 잘 따르며, 관람객에게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내고 먹이를 주면 기뻐하는 등 활발한 교감을 이끈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전용 먹이를 통해 비단잉어나 곰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상 깊은 체험을 제공한다.

올여름에는 보다 쾌적하고 알찬 관람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바로 해설이 곁들여진 ‘카트 투어’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 가능한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VIP TOUR’로,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약 60분 동안 베어트리파크 전체를 도는 프라이빗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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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베어트리파크)

최대 6명까지 탑승 가능한 소규모 카트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투어 요금은 1인당 20,000원이고, 입장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운영 기간은 8월 9일부터 9월 7일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만 하루 두 차례(13시, 15시) 운영된다. 단, 같은 회차에 예약자가 3명 미만일 경우 투어는 취소된다.

두 번째는 ‘BEARTREE TOUR’로, 주요 관람 포인트만 40분간 안내하는 카트 투어다. 최대 15명이 탑승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동물원과 식물원 일부 구간을 빠르게 살펴보는 것이 특징이다.

입장료를 제외한 요금은 1인 10,000원이며,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고 입장 당일 기프트샵 카운터에서 현장 구매로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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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어트리파크 인스타그램

공원 곳곳에는 송백원, 분재원, 장미원, 하계정원, 야생화 동산, 향나무동산, 송파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마련돼 있다.

특히 유럽식 정원으로 꾸며진 송파원에는 800년 된 느티나무가 우뚝 솟아 있으며, 향나무동산에서는 수령 100년이 넘는 향나무 사이를 걸으며 산책할 수 있다. 수백 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오색연못은 여름에도 시원한 풍경을 자아내며 인기를 끈다.

이용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입장마감 18시), 금~일 주말은 오후 8시까지(입장마감 19시) 연장 운영된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개장시간이 10시로 늦춰지며, 마감 시간은 동일하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조기 폐장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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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어트리파크 인스타그램

입장료는 성인 13,000원, 중·고등학생은 11,000원, 어린이(만 3세~초등학생)는 9,000원이다. 경로(만 7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20인 이상 단체는 각각 우대 요금이 적용되며, 만 36개월 미만 유아는 의료보험증 제시 시 보호자 동반 하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곰과 함께 자연을 느끼는 베어트리파크의 여름 카트 투어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다양한 정원과 동물 체험, 해설과 함께하는 투어까지 더해져, 하루 종일 지루할 틈 없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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