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소나무 테마 수목원
강릉 솔향수목원 여름 정취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구정면에 위치한 강릉 솔향수목원은 전국에서 유일한 소나무 테마 수목원으로, 자태가 곧고 기상이 웅장한 금강소나무가 울창한 원시림 속에서 여름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여행지다.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금강소나무는 심폐기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 가족단위 힐링 여행지로도 각광받는다.
총 78.6ha 규모의 이 수목원은 2030년까지 138.86ha로 확대 조성될 예정이며, 단순한 산림 휴식 공간을 넘어 생태문화자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열대식물원,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시설에 이어, 수목원 입구에서 열대식물원까지 초록버스를 운영하고 야간 개장도 진행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매달 진행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은 유치원부터 일반 단체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며, 광합성 실험, 새소리 흉내내기, 도토리 줍기 등 자연과 친숙해지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숲 해설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토요일 운영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강릉 솔향수목원은 관람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다. 이는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자연을 보다 넓게 개방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숲의 품에서 쉴 수 있도록 한 배려다.

관람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1월부터 2월까지는 동일하게 오후 6시까지 운영되지만 입장은 오후 5시까지다.
또한 3월~10월 하절기에는 야간 관람이 18시부터 23시까지 가능하고, 입장은 22시까지며, 동절기인 11월~2월에는 18시부터 22시까지, 입장은 21시까지 허용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에는 그 다음 평일에 휴원한다.
숲속의 다양한 식물과 휴식공간은 물론이고 천년숨결치유의길, 하늘정원, 향기원, 암석원, 약용식물원, 전시온실 등 총 12곳의 정원과 관찰시설이 조성돼 있어 산림욕과 명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수목원 진입로 인근으로 확장 이전될 유아숲체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으로,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고 배우는 숲의 교실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1만2천 명 증가하는 등 솔향수목원은 그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대표 수목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여름 여행지로 강력히 추천할 만한 숨은 명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