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 폭포 감상하면서 여름 즐긴다”… 실시간 인기 급상승 중인 폭포 계곡

속리산 자락의 여름 보물
장각폭포의 청량한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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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각 폭포)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 위치한 장각폭포는 요즘 SNS와 입소문을 타고 실시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 계곡 여행지다.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흘러내린 시냇물이 6m 높이 절벽을 타고 떨어지며 만든 이 폭포는 그 위용만큼이나 주변 경관이 빼어나 ‘여름 계곡 명소’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

폭포 주변은 기암절벽과 고풍스러운 노송 군락, 그리고 수려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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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각 폭포)

폭포 위에는 ‘금란정’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래쪽에는 ‘향북정’이 고색창연하게 놓여 있어 폭포, 계곡, 정자가 한데 어우러진 고전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금란정은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 하면 그 향기와 이로움이 난초보다 깊고 쇠붙이도 끊는다’는 금란지교(金蘭之交)의 뜻을 담고 있어 그 의미도 깊다.

폭포 아래로는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푸르른 용소가 자리하며, 낙수에 의해 수면이 소용돌이치듯 빙글빙글 도는 장면은 마치 용이 치솟아 오를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탁월한 경관 덕분에 이곳은 드라마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태양인 이제마>, 영화 <낭만자객> 등 다수의 사극과 영화의 촬영지로도 사랑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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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각 폭포)

무더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북적이지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구명조끼는 무료로 대여되며, 화장실도 잘 정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불편함이 없다.

샤워장은 없지만 폭포 인근에서는 간단한 포장음식을 즐길 수 있고, 주변 사유지에서는 유료로 평상 대여, 차박, 텐트 이용 및 취사가 가능하다.

분리 수거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안전관리요원이 상주하고 있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이 인근에는 상오리 솔림과 맥문동 솔숲도 있어 여름철 소나무밭 그늘 아래서 흔들리는 맥문동의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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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각 폭포)

이른 시간에 도착하면 폭포수를 독점하다시피 즐길 수 있으니 평일에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청량함을 오롯이 만끽해 보길 추천한다.

여름이면 한 번쯤은 가야 할 곳, 특별한 준비 없이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름 피서지로 장각폭포는 지금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자연 속 피서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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