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기는
여름 피서지
괴산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충북 괴산군 괴산읍 충민로기곡길 78에 자리한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는 이름 그대로 숲의 품 안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자연 속 복합 힐링 공간이다.
괴산 시내에서 차량으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며, 사계절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을 갖춰 최근 몇 년 사이 가족 단위 관광객 사이에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14만7천 명이 이곳을 찾으며 전년 대비 약 30%에 달하는 높은 방문자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여름철은 단연 성수기다.

여름이 되면 단지 내 물놀이장이 무료 개방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큰 인기를 끈다.
물놀이장은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되며,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총 150㎡ 규모로, 3단으로 구성된 수경시설과 함께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보호자까지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 인근에는 음악분수대가 하루 한 차례 가동되어 동화 속 같은 여름의 풍경을 연출한다.
휴양단지 전역은 147ha 규모에 이르며, ‘숲속의 집’ 10동을 비롯해 생태학습관, 산림문화휴양관, 한옥 체험관, 유아숲 체험원, 생태공원, 무장애 나눔길, 무인카페, 수석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그중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단지의 대표적인 힐링 콘텐츠로, 맨발 걷기, 족욕, 아로마 테라피, 명상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치유센터와 2km 길이의 숲길 정원, 무장애 산책로와도 연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하다.
‘숲나들e’ 누리집(foresttrip.go.kr)을 통해 숙박 및 프로그램 예약이 가능하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숙박비 일부를 괴산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도 있다.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는 단순한 자연 관광지를 넘어 치유, 체험, 복지, 교육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괴산군은 앞으로 산림치유센터 스마트화, 유아숲 콘텐츠 고도화, 미선향 테마로드 정비 등의 후속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5년 하반기에는 지역 주민과 연계한 산림형 일자리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물놀이장부터 치유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는 바쁜 일상 속 자연에서의 쉼과 재충전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