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0일 기념으로 무료 개방하는
남원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피오리움’

전북 남원시의 미디어아트 복합문화공간 ‘피오리움’이 개관 100일을 맞아 8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무료로 개방된다.
시원한 전시공간에서 감성적인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 벌써 6만 명이 다녀간 이곳은, 남원의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피오리움은 남원시 소리길 50, 옛 비사벌콘도 부지에 11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 전시관이다.

이름은 김병종 화백의 화홍산수에서 영감을 받은 ‘피어나다’와 공간 개념으로서의 ‘리움’이 결합된 단어로, 감정 기반 미디어아트를 표방하며 감성 중심의 도시정책 플랫폼을 지향한다.
‘LUMINA’, ‘AURA’, ‘ECHO’, ‘Seed of Light’, ‘Breath of Infinity’ 등 총 6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술과 기술,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설계가 돋보인다.
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키즈 아틀리에’와 마스코트 ‘향이’, ‘몽이’와의 포토존, 굿즈 판매존 등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피오리움은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남원시가 문화, 관광, 기술, 공공정책을 결합해 만든 복합 실험공간이자 지역 내 복지·문화 네트워크와 연계된 감정 기반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개관 100일 만에 6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는 점만 봐도 시민과 여행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다.
8월 9일 오후 5시 30분에는 개관 100일을 기념하는 공식 개관식이 열리며, 이어서 오후 7시부터는 사랑의 광장에서 달빛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인기 그룹 코요태와 가수 알리, 영지, 이혁이 출연해 여름 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피오리움 전시와 콘서트는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여름 남원 여행의 핵심 코스로, 낮에는 인근에서 열리는 요천 물축제를 즐기고, 오후부터 피오리움을 관람한 후, 밤에는 달빛 콘서트를 감상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감각적으로 보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8시 30분이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화요일은 휴관한다.
이번 무료 개방은 피오리움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지역과 예술을 잇는 열린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상징하며, 남원의 감성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다져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