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가게부터 칵테일 스타벅스까지 ‘이곳’ 따라 입점”… 최근 화제인 서울 핫플 뭐길래

한강버스 선착장,
서울의 핫플레이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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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한강버스 선착장 스타벅스)

서울 한강변에 위치한 ‘한강버스 선착장’이 최근 도심 속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다음 달 정식 운항을 앞두고 준비 중인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와 선착장은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잇달아 입점하면서 관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선착장 곳곳에는 칵테일이 나오는 스타벅스 매장부터 라면을 직접 끓여먹을 수 있는 체험 공간, 루프탑 치킨 매장까지 각양각색의 매장들이 자리를 잡았다.

우선 지난 6일 스타벅스는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 선착장에 각각 신규 매장을 열었다. 여의도한강공원점은 크루즈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와 통창 구조를 활용해 마치 선박 내부에 들어선 듯한 공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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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한강버스 선착장 스타벅스)

3층 매장에서 바라보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강의 윤슬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선상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뚝섬한강공원점 역시 선착장 1층에 자리잡아 한강을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점이 강점이며, 매장 내에는 1970년대 미국 커피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포켓 좌석과 커스텀 가구들이 배치돼 이색적인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두 매장에서는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티 코스모폴리탄 등 칵테일 음료와 별다방 라거 맥주를 판매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오뚜기는 압구정과 뚝섬 선착장에 해피냠냠 라면가게를 열고 라면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한강 위 오뚜기 라면집’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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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뚜기 (해피냠냠 라면가게)

오뚜기 라면 가게에서는 1층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매한 후 2층 공간에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라면을 먹으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은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농심은 한강버스 잠실선착장과 여의도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 가게’ 매장을 열었다. 너구리 캐릭터와 컵라면 모양 테이블이 놓여 있는 체험 매장이다.

즉석 조리기로 라면을 끓일 수 있어 한강뷰를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농심은 해당 매장을 통해 한강버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K라면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정식 운항과 더불어 지하철역과 선착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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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심 (너구리의 라면 가게)

잠실, 마곡, 압구정 선착장을 중심으로 배차 간격 15~30분의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각 선착장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카페, 편의점이 함께 입점해 단순한 승하차 지점을 넘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강버스와 함께 진화 중인 선착장은 앞으로 서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강 버스 활성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와중에 F&B 업계의 입점에 이목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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