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힐링 여름 밤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

낮엔 탁 트인 풍경,
밤엔 별빛 아래 휴식
영월 별마로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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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별마로 천문대 홈페이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에 자리한 별마로천문대는 이름 그대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을 의미한다.

해발 799.8m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이 천문대는 시민천문대 중에서도 최상의 관측 조건을 갖춘 장소로, 맑은 여름 밤 별빛 아래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름의 유래처럼, ‘별(Star)’, ‘마루(정상)’, ‘로(고요할 로)’ 세 단어가 모여 탄생한 별마로는 주변 소음을 잊고 하늘과 마주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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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별마로 천문대 홈페이지

이곳에는 지름 800mm 주망원경과 다양한 보조 망원경들이 설치되어 있어 달, 행성, 성운 등 여러 천체를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태양필터로 관찰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8.3m 돔 스크린에 약 9,500개의 가상의 별을 투영해 날씨와 무관하게 별자리 설명과 로마신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이 된다.

특히 3층에 위치한 ‘CAFE799’에서는 영월 전경과 봉래산 풍경을 한눈에 담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별마로천문대의 프로그램은 계절에 따라 시간이 달라진다. 하절기(4~9월) 기준, 1회차는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가상 별자리 체험과 태양 관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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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별마로 천문대 홈페이지

2회차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3회차는 오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가상 별자리 체험과 천체 관측이 함께 운영된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별 관측 대신 천문학 강의로 대체된다.

셔틀버스 운영도 시간대별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하절기 기준으로 상행은 1회차 오후 2시 50분, 2회차 오후 7시, 3회차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하며, 하행은 각각 오후 5시, 오후 9시 30분, 오후 10시 40분에 운행된다.

셔틀버스 탑승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67-3번지이며, 출발 10분 전까지 탑승 완료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하절기에는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로 계절에 따라 변동되며,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설·추석 연휴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은 반드시 ‘천문대 예약하기’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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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별마로 천문대 홈페이지

탁 트인 산 정상에서의 일몰과 야경, 그리고 별빛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은 여름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북적이는 도심을 떠나 천천히 별을 바라보며 진정한 여름의 쉼표를 찾고 싶다면, 지금이 별마로천문대를 방문할 가장 좋은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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