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에서 즐기는
쌀의 날 기념행사와 여름 꽃 여행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이 오는 8월 14일, ‘제11회 쌀의 날’을 기념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농협RPC전국협의회, 농협벼전국협의회,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등 쌀 관련 단체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중심의 건강한 식문화를 널리 확산하며, 나아가 쌀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8월 18일이 ‘쌀의 날’로 지정된 것은 한자 ‘쌀 미(米)’를 팔(八)·십(十)·팔(八)로 풀이해 여든여덟 번의 농부 손길이 쌀 한 톨에 깃든다는 의미를 담았기 때문이다.

행사에서는 6주간의 소비자·전문가 평가를 거친 ‘고품질 쌀 품종 시상식’이 열리며, 팔도의 대표 브랜드 쌀 8종과 고품질 쌀 8종, 그리고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선정된 ‘쌀플러스’ 제품 12종이 전시된다.
‘쌀을 가치 있게 소비하고, 쌀 가공식품으로 간편하게 먹고, 쌀로 힙하게 놀자’라는 주제로, 누룽지피자·쌀전병말이·쌀국수크림파스타·밥스테이크 등 (사)대한영양사협회가 개발한 쌀 중심 균형 레시피 4종도 함께 선보인다.
방문객은 쌀 품종별 식미 특성을 알아보는 키오스크 체험을 비롯해 쌀 캐릭터 인생네컷 촬영, 그립톡 만들기, 퀴즈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소포장 쌀, 쌀국수, 쌀음료, 쌀스낵 등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우리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농업관·식문화관·어린이박물관·실내 식물원·다랑이 논밭·농가월령 체험공간·수직농장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야외에 활짝 핀 백일홍이 장관을 이루어 방문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 당일에는 박물관 관람과 더불어 형형색색의 백일홍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나 사진 촬영 명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지역 사회복지센터에 쌀을 기부하는 나눔 프로그램도 진행돼, 쌀 소비 촉진과 더불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농식품부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쌀의 날을 기억하고, 따뜻한 밥 한 끼로 하루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 부문과 협력해 쌀 소비를 늘리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8월,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쌀의 가치와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고, 알록달록 백일홍 속에서 여름의 절정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인에게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주요 주식이 ‘쌀’인 만큼, ‘쌀’이 가진 의미를 되새기고 백일홍도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