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댑싸리와 함께하는
산들소리 수목원의 여름 힐링 여행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 자락에 자리한 산들소리 수목원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도심 속 가까운 힐링 명소다.
약 4만 2천 평 부지에 1,200여 종의 식물을 무농약으로 가꿔온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낸다. 현재는 여름 햇살 아래 초록빛으로 무성하게 자라난 댑싸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청량한 산바람과 함께 수목원 곳곳의 야생화, 허브 정원, 습지원 등 15개의 테마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면, 도심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자연의 숨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산들소리 수목원은 단순한 식물 감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풀향기를 맡는 곳’, ‘지압보드’ 등 건강과 관련된 안내문이 산책로 곳곳에 있어 걷는 즐거움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신기한 물건 박물관’과 ‘즐거운 놀이길’에서 오감 놀이를 즐기고, ‘뗏목 나루’에서는 시원한 물 위를 건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동물농장’에서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개구리 생태연못과 생태 박물관에서 자연 학습을 이어가는 것도 좋다.
주말에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숲놀이, 오감요리, 목공·도예 등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곳의 색다른 명소 중 하나는 ‘맨발체험장’이다. 자연을 보고 느끼며 발바닥을 자극해 지압 효과를 얻는 프로그램으로, 피로 회복과 힐링에 도움을 준다. 체험 비용은 4천원이다.
초보자는 양말을 신고 체험하는 것을 권장하며, 힐링카페 옆에 위치해 있다. 산책 후에는 수목원 내 식당에서 직화소불고기쌈밥을 맛보며 여행의 마무리를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참숯불고기 쌈밥 식사권은 1인 21000원이며, 식사권 구매 시 입장료는 무료다. 인근에는 빵집이 있어 식후 커피를 마시기에도 좋다.
산들소리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족욕 체험은 30분에 1만원으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어린이 동일하게 8,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애견은 동반할 수 없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10시까지다.
지금 산들소리 수목원에서는 한여름 초록빛으로 물든 댑싸리가 길을 따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초록 물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자연이 주는 휴식을 만끽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