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명소”… 9월에 메밀꽃이 피는 3만 평의 체험휴양마을

낙동강 건너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9월 메밀꽃 피는 안동 맹개마을
메밀꽃
출처 : 맹개마을 인스타그램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한 맹개마을은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청량산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이 품은 비경 속에 자리한 오지마을이다.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리나 도로가 없어 배나 마을에서 운영하는 트랙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 특별한 접근 방식 덕분에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2007년 농업법인 ‘밀과 노닐다’가 터를 잡고 가꿔온 약 3만 평의 체험·휴양 마을로,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청정한 풍경과 여유로운 쉼을 제공한다.

메밀꽃
출처 : 맹개마을 인스타그램

맹개마을은 2024년 ‘한국관광의 별’에서 융복합 관광콘텐츠 부문 수상지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회마을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안동 지역에서 선정된 사례로, 그만큼 독창적인 매력과 관광 자원을 인정받은 셈이다.

마을 안에는 숙박이 가능한 ‘소목화당’, 전통 방식으로 술을 빚고 숙성하는 ‘토굴-술그리다’, 그리고 밀가루와 천연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방-밀그리다’가 운영되고 있다.

당일 여행객은 ‘맹개마을 팜피크닉’ 프로그램을 통해 진맥소주 양조장 투어, 밀쿠키 만들기, 낙동강 트랙터 타기, 유기농 발효빵 시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메밀꽃
출처 : 맹개마을 인스타그램

특히 9월 중순 이후가 지나면 마을의 드넓은 초원이 순백의 메밀꽃으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룬다.

강바람과 산바람에 하얀 꽃물결이 출렁이는 이 시기에는 야외 음악회도 열려, 꽃향기와 음악, 그리고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5월에서 6월 사이에는 황금빛 밀밭이, 가을에는 메밀꽃밭이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며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을 뽐낸다.

마을로 향하는 길목에는 퇴계 이황이 쉬어갔다는 고산정과 농암 이현보 선생의 고택인 농암종택이 자리해,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여정을 더한다.

메밀꽃
출처 : 맹개마을 인스타그램

강 한가운데 우뚝 솟은 경암과 청량산 축융봉의 학소대 절경은 여행의 서두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맹개마을은 자연의 품속에서 머물며 느림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그야말로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가을 여행지다.

올해 흔하지 않은 색다른 국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가을철 가기 좋은 맹개 마을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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