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한가운데서 마주한, 상상 못 한 풍경… 8월 꼭 가볼만한 국내 이색 여행지

의암호 위에서 즐기는 수상여행
카누로 만나는 춘천의 사계절
중도와 붕어섬까지 이어지는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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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춘천중도 물레길, 저작권자명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한규진님)

호반의 도시 춘천에는 길 위가 아닌 물 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코스가 있다. 바로 의암호를 무대로 한 ‘춘천중도 물레길’이다.

송암스포츠타운 내에 위치한 이곳은 천천히 패들을 저으며 호수를 가로지르는 수상여행이 가능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춘천중도 물레길은 풍경이 수려한 의암호를 배경으로 1~2시간 이내에 즐길 수 있는 카누 코스를 운영한다.

체험 전 전문 강사가 안전수칙과 조작 방법을 직접 안내해 처음 타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36개월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의 발길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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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춘천중도 물레길)

코스는 주말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시간대에 진행하는 ‘모닝 카누 투어’, 여름철 주말 석양을 바라보는 ‘노을 카누잉’ 등 시간대별로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카누에 서바이벌 게임을 접목한 ‘서바이벌 카누’, 기념일 이벤트에 어울리는 ‘파티 카누’도 마련돼 있어 단순한 수상 레포츠 이상의 재미를 준다.

카누 체험의 묘미는 중도와 붕어섬 등 의암호의 대표 명소를 직접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중도는 의암댐 건설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섬으로,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자연경관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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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춘천중도 물레길, 저작권자명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한규진님)

체험 코스 중 일부는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수면 가까이에서 올려다보는 구간을 지나고, 돌아오는 길목에는 붕어섬 물풀 숲이 나타난다. 이곳은 호수의 잔잔한 풍경과 함께 잠시 노를 멈추고 쉴 수 있는 포인트다.

춘천중도 물레길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동절기(12월~2월)에는 전화 확인 후 예약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카누 체험은 2인 기준 5만 원이며 성인 1인 추가 시 1만 원, 아동 1인 추가 시 5천 원이 부과된다.

특히 3월과 11월에는 5주 과정의 ‘우든 카누 제작 교실’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나무로 직접 카누를 제작한 뒤, 완성된 배로 의암호를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레저를 넘어 제작과 항해의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춘천중도 물레길은 카누 체험뿐 아니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즐기기 좋다. 카누로 접근한 뒤 중도에서 삼악산, 박사로 드라이브 코스까지 연결하면 하루 코스로 알차게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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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춘천중도 물레길, 저작권자명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한규진님)

물 위에서 바라보는 춘천의 풍경은 육지에서 보던 것과 전혀 다르다. 패들을 젓는 순간마다 일상이 멀어지고,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전경이 한층 가까워진다.

여유와 모험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춘천중도 물레길은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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