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명소에 실시간 개화 중”… 사진 작가들 몰려 가고 있다는 맥문동 명소

해안 절경과 보랏빛 융단이 어우러진
대왕암공원
맥문동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왕암공원)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울산 12경 가운데 하나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명소이다.

특히 여름의 끝자락부터 가을 초입까지 보랏빛 융단처럼 펼쳐지는 맥문동 군락이 장관을 이루며 사진 애호가들과 여행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번 주부터 개화가 시작된 맥문동은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야말로 대왕암공원을 찾을 최적기다.

맥문동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와 어우러진 보랏빛 물결은 단순한 계절의 풍경을 넘어, 바다와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과 함께 완벽한 풍경화를 완성한다.

대왕암공원은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잠겼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대왕암 바위섬을 중심으로 한 해안 절경이 널리 알려져 있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는 약 600m의 송림길이 펼쳐지는데, 백 년이 넘은 소나무가 뿜어내는 그늘과 향기는 걷는 이들에게 아늑한 쉼을 제공한다.

이 길을 따라 나서면 해송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해안 풍경이 드러나고, 곳곳에 남근바위·탕건바위·처녀봉 같은 독특한 형상의 바위들이 시선을 붙잡는다.

맥문동
출처 : 울산 동구 (대왕암 공원)

특히 대왕암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바로 출렁다리다. 길이 303m, 폭 1.5m의 현수교 형식으로 지어진 이 다리는 바다 위로 곧게 뻗어 있으며, 중간 지지대 없이 연결된 구조 덕분에 그야말로 공중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성인 1,200명이 동시에 올라서도 안전할 만큼 견고하게 설계되었고, 초속 60m/s의 강풍에도 끄떡없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수평선 너머로 이어지는 동해와 보랏빛 맥문동 군락이 장대한 풍경으로 펼쳐져, 사진 작가들에게는 최고의 촬영지로 손꼽힌다.

공원 내에는 이외에도 역사와 전설이 얽힌 볼거리가 많다. 신라 헌강왕 때 창건된 울기등대는 동해안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등대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맥문동
출처 : 울산 동구 (대왕암 공원)

또한 대왕암교를 건너 바라보는 대왕암은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며 용이 승천하는 듯한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여기에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봄의 벚꽃, 여름의 수국, 가을의 꽃무릇과 겨울의 동백까지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제공한다.

이번 주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하는 맥문동은 대왕암공원의 또 다른 매력을 더한다. 보랏빛 꽃길이 출렁다리와 송림, 그리고 바다 풍광과 겹쳐지며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계절마다 새로운 옷을 갈아입는 대왕암공원은 지금 이 순간, 맥문동의 절정을 맞이하며 다시 한번 ‘울산 최고의 사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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