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 다 담았다”… 정원 산책과 고구마 축제, 가족 나들이에 딱

고구마와 탐험이 기다린다
세대를 잇는 해남의 문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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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이정원 (해남 산이정원 나비의 숲)

바람이 한결 선선해지며 계절은 어느새 깊은 가을로 향하고 있다. 햇살은 부드럽게 내려앉아 풍경을 따스하게 감싸고, 땅은 그 계절만의 풍요를 품고 있다.

그 길 위에서 사람들은 잠시 멈추어 걷는 즐거움을 누리고, 풍경은 다시 기억으로 남는다. 올해의 9월, 그 특별한 풍경은 해남에서 만날 수 있다.

꽃과 나무, 그리고 사람의 발걸음이 어우러져 계절의 정원을 완성한다.

정원 속 계절의 특별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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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해남 산이정원, 저작권자명 산이정원)

해남 산이면에 자리한 산이정원은 이름 그대로 산이 정원으로 변한 공간이다.

계절마다 다른 빛깔을 보여주는 이곳은 가을이면 억새와 꽃이 어우러진 산책길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햇살에 반짝이는 풍경은 걷는 이의 시선마다 또 다른 장면을 그려내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가을의 여운을 선사한다.

정원 관계자는 “정원의 매력은 언젠가가 아닌 지금, 계절이 살아 있는 순간에 있다”고 전한다. 짧은 시간 스쳐 가는 계절의 풍경은 잠시 머무는 발걸음 속에서 더욱 깊이 다가온다.

세대를 잇는 복합문화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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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이정원 (해남 산이정원 약속의 정원)

산이정원은 단순히 꽃과 나무를 감상하는 곳에 그치지 않는다. 수목원과 산책로뿐 아니라 미술관, 카페, 놀이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자연과 미래를 연결하는 정원’을 목표로, 순간적인 즐거움이 아닌 오래 남는 울림을 전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원 곳곳에는 ‘하늘마루’, ‘나비의 숲’, ‘산이폭포’ 등 주제별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노리정원에서는 즐거움을, 물이정원에서는 잔잔한 호수를, 동화정원에서는 이야기가 깃든 풍경을 만날 수 있어 탐방의 재미가 크다.

올여름부터 시작된 정원탐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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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이정원 (해남 산이정원 날씨사냥꾼의 정원)

산이정원은 지난 7월부터 ‘정원탐험대’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 전역을 무대로, 미션 키트를 들고 ‘나비의 숲’, ‘거미의 숲’, ‘반려나무 정원’을 탐험하는 방식이다.

탐험대는 퀴즈와 관찰, 체험형 놀이 활동, 반려나무 MBTI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고 있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입장권과 미션 키트가 제공되며, 미션을 모두 완수하면 탐험 뱃지까지 받을 수 있다. 정원에서 배우고 놀며 기록하는 하루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고구마와 함께하는 가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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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해남 산이정원, 저작권자명 산이정원)

올해 9월 말에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이어진다. 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주제로 한 ‘해남고구마 정원 축제’가 산이정원에서 처음 열린다.

햇살과 바람,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해남 고구마는 맛과 품질 모두에서 인정받는데, 이번 축제는 이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고구마 수확 체험, 먹거리 장터, 가을 감성을 담은 포토존,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축제는 9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산이정원과 목포MBC가 공동 주관한다.

여행의 실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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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이정원 (해남 산이정원 물이정원)

산이정원은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에 위치하며,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은 마감 시간 한 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일반 성인의 경우 평일 1만 원, 주말 1만 2천 원이며, 경로 우대, 어린이, 청소년 등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자연이 빚은 가을빛 산책로, 세대를 잇는 문화 공간, 그리고 맛과 체험이 함께하는 고구마 축제까지.

산이정원은 계절이 선물하는 풍요를 온전히 담아내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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