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즐거움이 만나는 자리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

청명한 가을빛이 물든 들판 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바람에 실려오는 풀 향기 속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겹쳐지고, 가족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축제의 중심을 향한다.
화려한 공연과 환한 불빛,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정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이 채워진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가을의 한마당이 곧 펼쳐질 예정이다.
청주시 대표 농업 축제의 시작
‘청원생명축제’는 2008년부터 친환경을 주제로 이어온 청주시의 대표적인 농업·축산물 축제다.
매년 지역 농산물 브랜드인 청원생명을 알리고, 풍성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흘 동안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슬로건은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이다. 단순히 농업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입장권은 성인 5천 원으로 책정됐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입장이 무료로 개방돼 더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축제장 입장권은 현장에서 전액 사용이 가능해 농산물과 축산물을 구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축제 기간 동안 청남대 입장 할인과 청주 동물원 무료입장 등 다양한 연계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3세대 가족이 함께 방문할 경우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돼 세대 간 교류를 장려하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개막 첫날에는 전자현악 그룹의 무대가 분위기를 열고, 이어 인기 유튜버가 참여하는 나눔 행사와 다채로운 가수들의 음악회가 이어진다. 축제의 시작부터 풍성한 볼거리와 훈훈한 정이 함께하는 것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악운을 떨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불꽃놀이, 고구마와 땅콩을 직접 캐는 수확 체험, 양잠과 양봉을 배우는 학습형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과 다양한 야간 경관 조명이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밤이 되면 축제장은 환한 불빛으로 빛나며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또한 대형 꽃탑 전시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사진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과 함께하는 먹거리 장터

축제 현장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특히 축산물은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 식당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청원생명 브랜드 농산물은 친환경 방식으로 길러낸 품질 높은 먹거리로, 매년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이번 축제 역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장이 마련돼 도농 교류의 의미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을의 문턱에서 열리는 이번 청원생명축제는 단순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넘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세대를 이어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