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자연에 어우러진 산삼 향연
온 가족이 즐기는 무료 가을축제
한적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결에 스며든 흙 내음이 유난히 진하게 다가온다.
수백 년을 이어온 나무들이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계절은 서서히 붉은 가을빛으로 물들어간다.
이곳에서는 사라져가던 전통이 다시 호흡을 얻고, 오래전 이야기처럼만 남았던 산삼의 가치가 다시금 세상에 드러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오늘의 우리와 이어주고, 세대가 함께 어울려 나눌 수 있는 축제가 머지않아 막을 올릴 예정이다.
천년 숲에서 만나는 명품 산삼

오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함양 상림공원에서는 산삼을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산삼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무엇보다도 전 행사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함양산삼은 500미터 이상 고도의 게르마늄 토양에서 자라며, 사포닌 함량이 높고 조직이 단단해 예부터 귀하게 여겨져 왔다.
전국 최초로 산삼 이력제를 도입해 소비자가 직접 생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산양삼지킴이 활동을 통해 꾸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산삼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상림공원은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천년 숲이다. 이 공간을 배경으로 산삼과 심마니의 이야기를 엮어낸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역의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함께, 산림과 관광 자원을 연결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싣는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체험

축제 기간 동안 필봉산 산삼숲에서는 ‘황금산삼을 찾아라’ 이벤트가 하루 세 차례 열리며,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산삼 캐기 체험도 마련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펫존에서는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건강과 힐링을 주제로 한 항노화 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웰빙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저녁 무렵에는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산막나이트’ 공연과 ‘inet 빅쇼’가 분위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축제장은 그야말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다자녀 가정과 대가족을 위한 특별 혜택이 준비되어 있으며, 스무 살을 맞이한 청춘들을 위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QR코드 참여형 이벤트, 구매 혜택 행사 등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다.
맛과 멋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

산삼과 더불어 향토 먹거리도 풍성하다. 향토먹거리관과 농특산물 홍보판매관에서는 지역에서 직접 길러낸 특산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산양삼 경매가 진행되어 직접 참여해보는 재미를 더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디저트 카페가 운영되어, 가벼운 간식부터 이색적인 음식까지 골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산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건강과 웰빙, 그리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드문 기회라 할 수 있다.
가을 정취가 완연한 상림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산삼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건강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된 만큼, 올가을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