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도심숲을 거니는 시간
음악과 빛으로 채워진 야행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축제

어둠이 내려앉은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바람결에 섞여 들려오는 음악과 불빛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도시 한가운데 있지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난 듯 고요와 활기가 공존한다. 나무 사이로 스며든 조명은 길 위에 부드러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공연 무대에서 퍼져나오는 선율은 낯선 울림을 더한다.
이 특별한 가을밤의 풍경은 단순히 숲길을 걷는 산책을 넘어, 음악과 빛, 그리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진 하나의 여행이 될 것이다.
도심 속 숲길에서 열리는 야행

포항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2025 힐링필링 철길숲 야행’을 연다. 행사는 포항 철길숲 전 구간에서 펼쳐지며, 총 2.2킬로미터에 달하는 산책로가 야간 축제의 무대가 된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은 한터마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이다. 첫날인 26일 오후 7시부터 무대가 밝아지며, 청소년합창단의 합창을 비롯해 가수 V.O.S와 범진의 공연이 이어진다.
시민 참여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도 마련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마술과 버블쇼가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체험과 즐길 거리

공연뿐 아니라 길을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도 축제의 매력이다. 곳곳에는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이 조성되어 방문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벼룩시장이 열려 소소한 구경거리를 제공하며, 거리 퍼포먼스가 이어져 산책 중에도 작은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반려견을 위한 놀이 공간과 환경을 생각하는 플로깅 과자상점도 운영된다. 시민과 관광객이 단순히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장치들이다.
여기에 ‘인증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걷는 재미와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어 체험형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가을밤, 누구에게나 열린 무대

이번 야행은 특정 연령이나 취향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자리다. 무엇보다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기에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족 단위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연과 체험을, 연인들은 빛으로 물든 숲길을, 친구들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낭만적인 가을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가을의 문턱에서 열리는 이번 야행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도시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밤 여행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