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서래봉 탐방 예약제 도입…단풍철 명소에 무슨 일이?

내장산 서래봉 탐방, 예약제로 운영
가을 단풍철 맞춰 한 달간 제한
하루 520명만 입장 가능
내장산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정읍 내장산 단풍 풍경)

내장산 단풍은 놓치면 후회한다는 말처럼 가을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내장산.

하지만 올해 10월 중순부터는 아무 준비 없이 서래봉에 오를 수 없다. 자연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이 시행되면서,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달라질 전망이다.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래봉 구간 2.8㎞(서래탐방지원센터∼서래봉∼벽련암)에 대해 예약제를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2020년에 처음 도입됐으며, 정상부 일대의 동식물 서식지 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출입 인원을 제한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내장산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정읍 내장산 단풍 풍경)

공단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으며, 1일 정원은 520명으로 제한된다. 탐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운영되며, 이는 무분별한 야간 출입을 차단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or.kr)에서 방문일 전날까지 가능하며, 한 명이 최대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만약 온라인 예약을 놓쳤더라도 당일 현장에서 남은 정원이 있을 경우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사전 예약 없이 탐방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탐방 자체가 통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내장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서래봉 구간은 자연경관과 문화 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구간”이라며 “탐방객 모두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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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정읍 내장산 단풍 풍경)

내장산은 ‘산 속에 감춰진 보물이 많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다.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이 국립공원은 가을 단풍 명소로 특히 유명하다. 선홍빛 단풍이 터널처럼 이어지고 도덕폭포, 금선폭포 등은 단풍철마다 절경을 이룬다.

하지만 내장산의 매력은 가을에만 그치지 않는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산을 뒤덮는다.

겨울에는 설경과 절벽이 어우러져 또 다른 풍광을 만들어낸다. 또한 내장사와 백양사 같은 유서 깊은 사찰들이 함께 어우러져 ‘봄에는 백양, 가을에는 내장’이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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