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0만 송이 꽃 물결… 단 10일간 펼쳐지는 평창 백일홍 축제

가을꽃 물결이 물든 평창
백일홍 향연에 발길 멈춘다
축제의 즐거움, 체험과 함께
평창
출처: 평창 백일홍 축제 홈페이지 (지난 평창 백일홍 축제 현장)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백일 넘게 피어난다는 백일홍이 올해도 평창을 가득 채운다.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펼쳐질 ‘2025 평창 백일홍 축제’가 그 무대다.

평창강변을 따라 조성된 30만㎡ 규모 꽃밭에 1000만 송이가 넘는 백일홍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평창군은 올해 축제를 ‘가을 향기, 백일홍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준비했다. 축제장은 7개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꽃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이 마련된다.

팬더 조형물과 꽃탑, 포토존, 박 터널, 거리공연, 푸드트럭이 모인 테마 구역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DJ 박스와 사물놀이 체험이 가능한 문화 휴식 공간도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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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창 백일홍 축제 홈페이지 (지난 평창 백일홍 축제 현장)

올해 역시 메밀 부치기, 민속놀이, 도자기 채색, 바위솔 식재, 색소폰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 전 구간을 완주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되고, 아이들이 좋아할 ‘깡통 열차’도 운행된다.

밤이 되면 노람들 일원에서는 ‘한가위 평창 에코라이트쇼’가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일홍은 멕시코 원산의 국화과 한해살이풀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100일 이상 붉은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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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창 백일홍 축제 홈페이지 (지난 평창 백일홍 축제 현장)

배롱나무와 이름이 같아 혼동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종이다. 평창 꽃밭을 찬찬히 둘러보면 붉은색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황, 분홍, 흰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빛깔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어떤 꽃은 둥글게, 또 어떤 꽃은 원반처럼 납작하게 피어 하루 종일 걸어도 지루하지 않다.

특히 올해는 ‘웃음꽃 만발하는 백일홍 피크닉’을 콘셉트로 새로운 체험 요소를 더했다. 하트 모양 벤치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백일홍 화관과 화분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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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창 백일홍 축제 홈페이지 (지난 평창 백일홍 축제 현장)

꽃밭 사이 ‘바람의 언덕’에 줄지어 선 바람개비는 색다른 포토존이 되고, 수백 개 우산이 터널을 이룬 ‘우산 거리’는 햇살을 가려주는 동시에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평창은 다시 한 번 붉은 꽃의 물결로 채워진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2025 평창 백일홍 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가을 여행지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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