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즐기는 춘천 가을”… ‘하중도 수변 생태공원’, 코스모스와 호수길 산책의 묘미

의암호 품은 섬 중도 산책
코스모스 물결 따라 걷는 길
무료로 즐기는 호수 생태공원
춘천
출처: 한국관광공사 (춘천 하중도 수변 생태공원)

물결은 잔잔히 호수 위를 흔들고, 바람은 계절의 향기를 싣고 지나간다. 도시의 소란이 멀어진 듯 고요한 섬에 발을 들이면, 시선은 자연스레 수변을 따라 이어진 길로 향한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빛깔의 들꽃이 길섶을 수놓고, 걷는 발걸음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머무는 것만으로도 쉼이 되는 특별한 공간이다.

호수와 꽃길이 어우러진 풍경

춘천
출처: 한국관광공사 (춘천 하중도 수변 생태공원)

춘천 의암호 위에 자리한 중도는 상중도와 하중도로 나뉘며, 그중 하중도의 남쪽에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인공적인 시설보다는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의 멋을 살려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산책로는 호수를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고, 섬 안쪽으로는 나무 그늘을 따라 걷는 길이 마련돼 있다. 군데군데 마련된 벤치와 테이블은 산책 중 잠시 쉬어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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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춘천 하중도 수변 생태공원)

공원 끝자락에는 호수와 산세를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내는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계절마다 꽃이 바뀌어 피어나는데, 봄에는 벚꽃이 은은하게 흩날리고, 여름을 지나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바람에 따라 물결치며 장관을 이룬다.

황금빛 햇살 아래 길게 이어진 꽃길은 누구라도 발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게 만든다. 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카메라가 필요 없을 정도로 선명하게 기억 속에 남는다.

산책과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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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춘천 하중도 수변 생태공원)

하중도 수변생태공원은 특별한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들를 수 있다.

다만 주차장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대중교통이나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공원 내부에는 잔디광장, 산책로, 쉼터,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안내 요원이 상주해 있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으며, 공원의 관리 상태도 양호하다.

춘천 여행과 함께 즐기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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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춘천 하중도 수변 생태공원)

공원은 춘천대교를 건너 바로 접근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지천, 춘천 명동 등이 있어 하루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기에 알맞다.

생태공원에서 한가로이 산책을 즐긴 뒤, 도심에서 맛있는 음식을 곁들이며 여행을 이어가는 것도 좋은 코스다.

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머무는 시간은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된다. 계절마다 다른 색을 입는 하중도 생태공원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면서도 기억에 남는 풍경을 선사한다.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 의암호 위 섬에서의 산책은 특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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