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가을을 수놓는 사과 이야기
오감으로 즐기는 특별한 체험
수확의 기쁨이 가득한 현장

산골 고장의 들녘에 바람이 불면 붉게 물든 사과 향이 은은히 퍼진다. 사람들은 매해 이 시기를 기다리며 가을의 깊은 정취를 느낀다.
자연의 빛깔과 손길이 더해진 사과는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마을을 하나로 묶는 상징이 된다.
그 결실을 함께 나누는 자리에서 웃음과 활기가 이어진다. 그리고 곧, 그 축제가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
청송, 사과로 물드는 가을의 축제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닷새간 경북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가을 수확의 풍요로움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축제의 중심에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 청송사과가 있다.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사과 부문으로 13년 연속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축제 현장에서는 사과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 전시, 직거래 판매가 펼쳐져 누구나 청송사과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즐겁고 색다른 현장 체험 프로그램
축제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노래에 맞춰 방망이로 사과를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시에 사과잼을 만드는 ‘사과 난타’는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해 참여할 수 있어 활기가 넘칠 예정이다.
또한 체험지에서 번호를 고르고, 매일 오후에 사과 선별기로 추첨을 진행하는 ‘사과선별 로또’는 행운을 시험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번호를 맞히면 상품을 받을 수 있어 흥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여기에 행사장 곳곳의 풍선을 터트려 황금사과를 찾는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역시 인기 코너로 기대된다.
경쟁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사과 길게 깎기, 당도 맞히기, 높이 쌓기 세 가지 종목으로 진행되는 ‘사과 올림픽 3종’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사과의 다양한 특성을 즐기는 시간이다.
또한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와 화려한 퍼레이드가 어우러져 축제장은 더욱 활기차게 빛날 전망이다.
사과와 전통, 그리고 마을의 이야기

이번 축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자리가 아니라 전통과 지역 공동체를 함께 느끼는 무대다.
청송사과 원산지 표시 위반자를 조선시대 형벌에 빗대어 풍자하는 ‘의금부 압송 퍼포먼스’는 흥미로운 볼거리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담아낸다.
또한 현장에서는 청송사과 직거래 장터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열려 산골 고장의 풍성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공연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청송사과축제는 단순한 가을 잔치가 아니다. 오랜 세월 지켜온 농부의 손길과, 마을이 함께 일구어낸 전통이 담겨 있는 자리다.
올해도 붉고 푸른 사과의 향연 속에서 많은 이들이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특별한 가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