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여행 가능하다?”… 강원 양구 ‘꿀여행페스타’ 올가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혜택

양구 여행의 특별한 혜택
머무는 만큼 즐거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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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 양구 소양호, 저작권자명 유니에스아이엔씨)

낯선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은 언제나 특별하다. 여행이란 단순한 이동을 넘어, 머무는 순간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남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강원도 깊은 산자락과 강줄기 사이에서 빚어지는 고요한 정취는 계절마다 다른 색을 품어낸다.

이곳에서는 오래된 시간의 흔적과 자연이 빚어낸 장엄한 풍광이 어우러지며, 여행자가 천천히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그런 여정에 뜻밖의 기쁨이 더해진다면, 그 여행은 한층 값지고 오래 기억될 것이다.

여행을 즐기며 혜택을 얻는 양구꿀여행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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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양구군 (양구 꿀여행페스타)

양구군은 오는 11월 16일까지 관광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양구꿀여행페스타’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여행의 즐거움에 실질적인 보상을 더해 지역과 방문객이 함께 이익을 나누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 참여하면 양구 관내 숙박비, 관광지 체험비, 식사와 특산품 구매비 등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했을 때 현장에서 바로 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사용 금액이 10만 원 이상이면 5만 원, 20만 원 이상이면 10만 원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어 체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일정액 이상 낸 이들에게는 5만 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져 최대 15만 원의 상품권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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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 양구 비봉산, 저작권자명 양주군 관광문화과)

관광객은 반드시 양구사랑 사이버 군민증 가입과 제휴 숙박업체 1박 이상을 조건으로 하며, 개인 단위나 소규모 팀 단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여행 당일에도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 단, 일부 업종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되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구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러한 프로그램은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양호에서 만나는 푸른 호수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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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 양구 소양호, 저작권자명 유니에스아이엔씨)

양구를 찾는 이들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는 소양호다.

한반도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인 소양호는 춘천, 인제, 양구에 걸쳐 있으며, 호수 위를 오가는 쾌속 여객선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수십 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는 이 호수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뱃길이 인제 신남까지 확장되면 내설악의 웅장한 경치를 물길 위에서 조망할 수 있어 색다른 감흥을 준다.

양구읍 석현리에 마련된 선착장은 여행의 출발점이 되며, 호수 위를 가르며 달리는 순간은 양구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시간이 된다.

선사시대의 시간을 품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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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 양구 선사박물관, 저작권자명 유니에스아이엔씨)

양구에는 한국 최초의 선사시대 전문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교육적 가치가 크다.

총 5개의 전시관과 2개의 야외 고인돌 공원에서 선사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양구 지역에서 출토된 것들이다.

특히 구석기 유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한반도 중부 내륙권의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터치스크린 안내 시스템과 무장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연령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교육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비봉산과 비봉공원에서 만나는 역사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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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 양구 비봉산, 저작권자명 양주군 관광문화과)

해발 458m의 비봉산은 양구 지역을 대표하는 산이다. 산 북쪽에는 삼국 시대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고, 기슭에는 제단의 돌담이 있어 오랜 역사를 증명한다.

산 이름을 딴 비봉공원에는 유인석 의병 대첩을 기리는 전적비와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충혼탑, 그리고 화가 박수근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문화적 의미가 깊다.

또한 공원 남쪽에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개느삼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귀중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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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원 양구 비봉산, 저작권자명 양주군 관광문화과)

자연과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이곳은 여행객들에게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며, 가볍게 오르내릴 수 있는 산세 덕분에 부담 없는 산책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양구는 여행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이번 꿀여행페스타를 통해 방문객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호수와 산,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두루 담은 양구의 매력은 오래 머물수록 더 깊이 다가온다. 올가을, 실속 있는 혜택과 함께 기억에 남을 여정을 찾는다면 양구가 그 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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