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입장 시작된다”… 세종수목원 ‘크리스마스 야간개장·특별공연’ 일정 언제부터일까?

겨울빛 수목원에서 누리는 연말
크리스마스 무료개방과 다채로운 공연
따뜻한 온실 속 실내 여행지 추천
세종수목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저작권자명 김용훈)

한 해의 마지막 달이 깊어질수록 자연은 더 느리게 움직이는 듯 보이지만, 그 고요함 속에서 빛을 더하는 공간이 있다.

도심 가까운 곳에서 찾아오는 특별한 울림은 익숙한 일상에 작은 쉼표를 건네며, 겨울밤을 향해 조용히 문을 연다.

찬 바람을 피해 찾은 온기 속에서 사람들은 조금 더 천천히 걸으며 서로의 시간을 나눈다.

이곳에서는 연말의 분주함도 한순간 멈추고, 잠시 뒤 펼쳐질 특별한 순간을 예고하듯 다정한 숨결만이 주변을 감싼다.

크리스마스 기간 무료입장과 특별 프로그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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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세종수목원 (2025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연말연시 행사 포스터)

국립세종수목원은 올해도 연말을 맞아 방문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문을 무료로 개방한다.

단, 29일은 휴관이므로 방문 전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무료입장 기간 중 24일부터 26일까지는 야간 개장을 운영해 낮과는 다른 겨울빛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연말 공연도 날짜별로 다채롭게 준비된다. 12월 6일과 13일에는 겨울 분위기를 살린 ‘겨울 마술쇼’가 진행되며, 20일에는 익숙한 선율로 구성한 ‘교과서 음악 여행’이 열린다.

이어 24일과 25일에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고스란히 담아낸 ‘크리스마스 뮤지컬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들은 관람객의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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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저작권자명 김용훈)

또한 12월 7일에는 국제 베니스 AI 영화제를 포함해 여러 국제 AI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방준식 기자의 AI 영화 ‘빈센트’ 상영회가 열린다.

같은 날 사계절 전시 온실에서는 캐리커처 전문작가 샨티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개별 그림을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말을 기념하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행사다.

특별전시도 마련돼 있다. 열대온실에서는 ‘산타의 여름휴가’를 주제로 열대식물을 활용한 독특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인다.

세종수목원장은 이 모든 일정이 한 해 동안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비롯됐으며,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겨울철에 더 매력적인 실내 여행지, 사계절전시온실

세종수목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저작권자명 노희완)

한겨울에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국립세종수목원의 사계절전시온실은 대표적인 목적지다.

최고 높이 32m에 이르는 이 온실은 외떡잎식물인 붓꽃의 세 갈래 꽃잎을 형상화한 구조로 설계되어 세종특별자치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온실 내부는 지중해전시온실, 열대전시온실, 그리고 특별기획전시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기후대의 식생을 실내에서 편안히 관찰할 수 있다.

지중해식물 전시원에서는 물병나무와 올리브, 대추야자, 부겐빌레아 등 다양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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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저작권자명 김용훈)

총 수백 종의 식물들이 자라며 건조하고 온화한 지중해 기후의 특징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 공간에는 32m 높이의 전망대가 있어 온실 전체를 내려다보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열대식물전시원은 무성한 잎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관람 데크길은 약 5m 높이로 이어져 있어 안정적인 동선을 제공한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고사리와 보리수나무, 알스토니아 등이 이어지며 열대림을 천천히 거니는 듯한 감각을 준다. 덥지 않은 실내 환경 덕분에 겨울철에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 두 온실 외에도 특별기획전시관에서는 계절별, 주제별 전시가 이루어지며 식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된다.

겨울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폭넓은 식물을 한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계절전시온실은 도심 속 피난처로 적합한 공간이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연말의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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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세종 국립세종수목원, 저작권자명 김용훈)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으로 세종정부청사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정원전시관람지구부터 식물교육체험지구, 커뮤니티참여활동지구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사계절 다양한 정원과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전통정원, 단풍정원, 야생화원 등은 날씨가 허락하는 한 조용히 산책하기 좋으며, 실내 온실은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연말 무료입장과 야간 개장은 매년 기대를 모으는 일정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며 가족, 중장년층, 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층이 찾는 명소가 된다.

연말의 분위기와 함께 실내외 공간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한 해를 정리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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